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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농정의 큰 틀, ‘농특위’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뉴스따라잡기] 한 주간의 농업계 이슈 브리핑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박진도 위원장은 ‘행복’에 대해 천착해 온 인물이다. 국민행복지수라는 개념을 만들어냈고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아시아국가 부탄에 대한 책을 낸 이력이 그의 철학을 대변하고 있다.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농특위는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우리 농업의 큰 틀을 바꾸자’라는 공감을 서서히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 농업을 산업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면 그건 그가 생각해왔던, 아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에서 이탈한 것일테니 말이다.

그런 박진도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농업분야 세계 석학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했다. 이유는 짐작한 그대로다. 세계 각국의 농정철학과 변화상과 미래가치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농업선진국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네덜란드를 비롯해 대만, 일본 등등의 농업선진국 전문가들이 모여 망원경과 현미경을 들이대며 대한민국농업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자리라는 점에서 뜻이 깊다 하겠다.

이 자리에서 박진도 위원장은 “EU 등 선진 농어업 정책개혁 사례를 듣고 지혜를 모으기 위함”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어디로 갈 것인가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단 결정되면 주저하지 않고 함께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농특위는 내년 2020년 2월쯤에 농특위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얼마 전 좋은농협위원회를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알란 버크웰(Allan Buckwell)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명예교수를 비롯해 수많은 세계 석학들이 주옥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일일이 다 열거하지는 않겠다. 너무 벅찬 일이다. 대신에 우리 농특위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하자는 뜻으로 농특위 설립 당시 박진도 위원장의 취임일성을 소개하며 마무리한다.

그는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농업을 사회적.전국민적 관심 의제가 되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무슨 말일까? 풀이하면 이렇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농업과 농촌에 관심을 갖는 일, 그게 농정개혁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곰곰 생각해보자. 우리는 진정 농촌과 농업에 애정 어린 눈길을 준 적이 있었던가? 농특위의 건투를 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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