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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은 도시만의 농업? No! 농촌과 도시를 잇는 농업[뉴스따라잡기] 한 주간의 농업계 이슈 브리핑

화재로 불 탄 파리 노트르담 성당 지붕에 벌이 무려 18만 마리가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전 세계가 경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옥상 공간에서 ‘도시양봉’이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전 세계에서는 수많은 기발한 도시농업 스타일이 사람들의 호기심 자극을 넘어 실질적인 소득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곤충 활용 옥상텃밭, ▲호주 멜버른의 옥상 양봉, ▲인도네시아의 유기쓰레기 활용 버섯재배, ▲대만의 움직이는 정원 등도 도시농업을 알리는 대표주자들이다. 흔히 자동차 생산 넘버 원 도시였던 미국의 디트로이트가 도시농업으로 다시 활력을 찾았다는 사례만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나 소비자라면 전 세계적인 도시농업의 다양성에 관심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4월 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지정했다. 도시농업 인구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로만 봐도 2백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시점이어서 시의적절하다는 안팎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앙 정부 뿐 아니라 지자체들도 앞장서서 농촌기술센터 등을 앞세워 도시농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도시농업관리사라는 자격증 제도 역시 도입된 후 날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대표 김진덕)는 지난 19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위기의 농업, 미래는 있는가?’ 포럼을 개최했는데, 도시농업과 농촌농민이 서로 손잡고 상생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 “도농교류가 농촌에 대한 도시의 일방적 지원이나 농산물 사주기 정도가 아니라, 대등한 관계로서 도시와 농촌의 요구를 일치시켜 나가자” , ▲ “ 농업 관련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법률까지 만들어내자” , ▲ “ 도시농업을 귀농·귀촌의 플랫폼으로 활용하자. 농촌 소멸이란 위기를 도시농업으로 극복하자” 는 건강하고 다채로운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마침 국내굴지의 종묘회사 아시아종묘가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을 오픈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이래저래 도시농업은 도시와 농업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 모양이다. 관심과 격려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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