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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위에 저 '소나무' 언제까지 무사할까?전국 소나무 재선충에 ‘속수무책’... 30년 동안 1조3천억 투입 불구 뚜렷한 해법 못 찾아
김종회 의원 [사진=김종회 의원실]

최근 5년간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520만 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재선충이 국내에 상륙한 지난 1989년 이후 30년간 방제 예산으로 1조3332억 원이 투입됐으며 852만 명 이상이 재선충 방제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선충을 극복하지 못한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산림청의 무능이라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다간 민족의 상징인 소나무가 이 땅에서 사라질 것이란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재선충에 감염돼 피해를 본 소나무는 ▲2014년 173만 그루 ▲2015년 137만 그루 ▲2016년 99만 그루 ▲2017년 68만 그루 ▲2018년 49만 그루 등 520만 그루를 상회하고 있지만 완전한 박멸에 실패하고 있다.

재선충 퇴치를 위해 구입한 방제 약품 예산만 해도 ▲2016년 134억 ▲2017년 137억 ▲2018년 132억 원에 달한다.

재선충의 피해는 막대한 자원과 예산 낭비뿐 아니라 수백 년 동안 가꿔온 보호수마저 앗아갔다. 제주에서는 수령 6백 년, 둘레 5~8미터짜리 소나무 일곱 그루가 재선충으로 고사했고 대구와 울산에서도 수령 3백 년, 둘레 3미터짜리 소나무 두 그루가 재선충으로 말라 죽는 등 전국에서 총 9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김종회 의원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다간 민족의 상징인 소나무가 이 땅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걱정이 앞선다.”며 “한민족의 상징수를 살린다는 비상한 각오로 재선충 박멸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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