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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송이 무게로 품질 높여송이 크면 당도·향 덜 해... 껍질 색-익는 시기 등 맞춰 제때 수확해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청포도 품종 ‘샤인머스켓’의 맛과 품질을 고르게 유지할 수 있는 재배 방법을 제시했다. 정보 공유를 위해 9월 19일에는 경기도 안성의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에는 소비자, 생산자, 유통업체와 포도 관련 연구·지도 기관 등이 참여해 송이 무게별 선호도를 논의하고, 효율적으로 열매를 맺게 하는 기술도 공유했다.

최근 머스켓향(장미, 프리지아 및 딱총나무 꽃에서 나는 가볍고 상쾌한 향)의 포도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전국의 ‘샤인머스켓’ 품종 재배 면적은 1867헥타르(ha)까지 늘었다.

‘샤인머스켓’의 품질을 높이려면 송이 무게를 조절해야 한다. 껍질 색과 당도, 익는 시기 등에 맞춰 제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이가 크면 당도가 낮고 향도 풍부하지 않다. 저장 양분이 부족해 겨울철에는 어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샤인머스켓 한 송이는 500~700g, 37∼50개의 알이 달리는 것이 알맞다. 포도알이 안쪽 또는 위쪽으로 자라거나 병해충 피해를 입은 것, 상처 난 것은 먼저 솎아낸다.

예를 들어, 가지 한 개당 500g짜리 한 송이 기준 1.5송이, 700g짜리는 1송이만 열리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청포도 특성상 껍질 색만으로는 수확 시기를 판단하기 쉽지 않으므로 당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알맞게 잘 익은 샤인머스켓의 기준 당도는 18.0브릭스(°Bx) 이상이다. 이른 수확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꽃이 활짝 핀 뒤 105일 정도 성숙기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과수과장은 “국내 포도 재배 면적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샤인머스켓’이라는 새로운 소득 작물이 등장하면서 점차 늘고 있다.”라며, “품질 좋은 포도 재배를 위한 기술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청포도 품종 ‘샤인머스켓’의 맛과 품질을 고르게 유지할 수 있는 재배 방법을 제시했다.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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