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이하 한우협회)은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본사와 농협중앙회장 집 앞에서 릴레이 집회 농민대회를 개최했다.

한우협회는 “1일차 집회에서는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도지회장 정윤섭)가 농협의 집회 불참 회유에도 불구하고 80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겪었던 각종 농협의 적폐 사례를 규탄하는 발언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집 앞에서도 7억원이 넘는 중앙회장의 고액수당과 이중 급여 등의 적폐를 지역시민들에게 알려 철면피한 농협을 규탄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우협회는 집회 2일차인 13일에는 경기도지회(도지회장 홍재경)가 바톤을 이어 받아 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13일 집회는 경기도지회 소속 각 시․군지부 회원 농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우협회가 주장하는 그동안 겪었던 ‘농협의 적폐’를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협동조합의 취지에 맞게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의 회귀를 강하게 외쳤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또 “각 도별로 이어지는 1차 투쟁은 9월 20일까지 진행되며, 농협의 미온한 자세가 계속될 경우 전국한우협회의 투쟁은 2차, 3차로 이어질 것이다”면서 “농협의 농가들에 대한 집회 불참 회유 노력은 농가들을 위한 사업에 쓸 것을 경고하고 단 한명이 참석할지라도 농협 적폐청산에 대한 농민의 여망을 관철할 계획이다”라고 주장했다.

최성모 기자  csm@@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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