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치아도 노화가 진행되는데 약 50대를 전후로 잇몸이 점점 약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빠지게 된다.

치아는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며 삶의 질을 좌우하기도 하는데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상태라면 외모 등에 대한 자신감 하락 및 기능적인 문제 이외에도 제대로 영양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소화기간의 장애나 위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아가 전반적으로 없는 경우에는 주로 치아의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틀니를 많이 사용했지만, 자연치아와 비교해 씹는 힘이 현저히 떨어지고 잇몸을 누르는 통증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러한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 바로 전체임플란트이다.

전체임플란트는 잃어버린 치아의 기능을 개선해주기 위해 인체에 무해한 보철물을 잇몸뼈에 식립해 기존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으로, 씹는 힘이 좋아 자연치아의 기능을 70~80%이상 회복시켜주고 심미적인 만족도가 높아 편안한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과거에는 임플란트가 고가의 시술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기술발전과 가격부담의 하락으로 진입장벽이 낮아져 경제적으로 받아볼 수 있어 점점 대중화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2018년 7월부터는 건강보험혜택 확대로 인해 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임플란트 시술 본인부담금이 30%로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었다.

대부분 고령층의 환자가 많은 전체임플란트는 치아가 전반적으로 없는 경우에 속하기에 건강 상태와 잇몸뼈의 상태 및 그 외에 다양한 요소들을 꼼꼼하게 고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전체임플란트는 튼튼한 잇몸뼈에 6~10개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그 외부분에 보철물을 연결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잇몸뼈의 상태에 따라 뼈이식, 상악동거상술 등의 추가적 시술이 요구될 수 있다.

전체임플란트는 무엇보다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의 시술에 속한다. 무치악 상태의 경우 구강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임플란트 식립점 위치를 설계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의료진의 경력은 어떠한지, 장비와 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는지, 사후관리는 어떠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가 자리를 잘 잡으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식립 후 통증이나 흔들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점검을 받고 딱히 증상이 없다면 6개월 단위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서정원 니어치과 대표원장]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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