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국유림을 보유한 동북임업대학(Northeast Forestry University, 東北林業大學)과 7월 15일 ‘산림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제공=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중국에서 가장 큰 국유림을 보유한 동북임업대학(Northeast Forestry University, 東北林業大學)과 7월 15일 ‘산림 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협약은 ▲ 공동 연구 및 상호 협력, ▲ 연구 인력 교류, ▲ 세미나 및 학술 회의 참여, ▲ 학술 자료 및 기타 정보 교환, ▲ 상호 협의에 의해 결정되는 기타 사항 등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 대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 기관은 향후 산림, 임업, 산림 환경에 관한 연구 및 관련 분야의 과학적 경험을 교류하여 기관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지정학적 이점에 의해 향후 북중 접경 지역 현지 조사 협력 체계 구축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동북임업대학과의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산림 관련 국제 이슈에서 양국의 역할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산림 과학 기술 협력은 지속 가능한 산림 생태계 구축의 구체적인 기술과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동북아 국제 산림 협력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북임업대학은 중국 흑룡강(黑龍江) 성 하얼빈(哈爾濱)에 있는 임업 단과 대학으로 1952년 개교했다.

중국 정부의 교육 개혁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명문 대학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국유림을 보유한 대학으로 마오얼산(帽兒山) 국가 삼림 공원과 자연 보호 구역 등 3만3,000ha 규모의 시험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 대학교, 우리나라의 강원대학교 등과 국제 협력을 체결하고 다양한 인적 교류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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