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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로부터 농업을 지키는 첨병, '작물보호협회'"안전사용교육 통해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사용법 알리는 데 최선 다할 것"

인류가 먹을거리를 위해 기울인 세월이 곧 인류의 역사다. 작물! 인류가 이용할 목적으로 재배하는 식물이란 뜻인데, 작물을 사람만 먹었던 건 아니었다. 이미 피라미드 석벽이나 역사책에는 고대 이집트의 메뚜기 피해, 중국 후한시대의 벼멸구 피해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 많던 메뚜기를 손으로 잡았을 리는 없고 벼멸구를 몽둥이로 쫓았을 리 없으므로 고대 이집트와 중국인들은 뭔가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로마제국도 마찬가지. 로마인들은 특정 식물을 우려낸 액체에 작물 씨앗을 담가둠으로써 파종 후에 있을 해충의 공격을 예방했다. 로마사람들은 땅에서 자라고 있는 작물들에게는 부채콩과 당근을 우린 물을 뿌렸는데, 신기하게도 거기에 살충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현 과학으로 입증됐다. 그 밖에도 옛사람들에 의해 살충제로 쓰였던 것들은 제법 종류가 많다. 올리브유를 짜낸 찌꺼기도 살충제로 사용됐다. 유황을 태워 해충을 제거하기도 했다. 어쩌면 유황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농약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조상들도 병해충 피해를 입었던 것이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다. 삼국사기에만 신라 20회, 고구려 8회, 백제 4회 등이 큰 병해충 피해 내용으로 기록돼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한 기록으로는 1429년에 발간된 <농사직설>에 종자의 보관관리 방법이 적혀있다. 곡식 이삭을 마른 쑥과 함께 저장했다가 다음해에 파종하면 병해충 구제에 아주 좋다는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이밖에도 종자는 반드시 “오줌재(尿灰)”에 버무린 후 뿌리라든지 감초분말을 뿌리 근처에 뿌리는 방법이라든지 과수 벌레구멍에 삼목(杉木)을 못 박아 살충하는 방법 등이 여러 책에 남아 전해져 온다.

 

◇ 우리 조상과 인류의 병해충 방제 역사는 길고도 지혜롭다

우리가 흔히 농약이라고 부르는 것을 ‘작물보호제’라고 칭하는 것은 인류 역사와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대한 존중일 수 있다. 이를 실천하고 권장하며 농업살리기의 맨 앞에 선 한국작물보호협회는 현대농업과 작물보호제(농약)의 관계를 ‘순망치한의 관계’로 규정한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이는 입술이 망하면 이빨이 시리다는 뜻으로 농사짓기와 작물보호제(농약)의 관계 역시 상호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는 걸 적절히 비유한 고사성어.

한국작물보호협회는 작물보호제(농약)의 유용성과 안전성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근거없는 불안감을 없애는데 노력하는 단체다. 1973년 설립돼 45개 회원사(정회원 10개사)를 두고 있다. 국내 유일의 농약 생산자 단체. 매년 작물보호제 지침서를 발행해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회원사로는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바이엘크롭사이언스, 선문그린사이언스, 성보화학, 신젠타 코리아, 인바이오, 팜한농, 한국삼공, 한얼싸이언스 등을 정회원으로 품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회장 윤재동)는 최근 <2019작물보호제(농약) 지침서>(4× 6배판, 1700면)책자 2만부를 제작, 주요기관 및 농협, 농업인, 각 회원사 등에 배부했다. 매년 우수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올바른 농약사용 및 행정· 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주문 제작, 발행해오고 있다. <작물보호제(농약) 지침서>는 당해의 신규 등록품목을 포함하여 국내 등록 전 품목에 대한 적용대상작물 및 병해충-잡초, 사용방법, 특징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수록한 국내 유일무이한 농약사용 관련 지침서이다.

한국작물보호협회는 “특히 올해는 잔류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 시행되는 중요한 해로서 등록된 적용대상 작물 등에 대한 농약의 올바른 사용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약의 올바른 사용을 통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은 농업인의 기본이자 의무인 만큼 해당 제품의 포장지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은 후에 지침대로 사용하는 것이 곧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농산물 소비자를 위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작물보호협회는 작물보호제(농약)의 유용성과 안전성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근거없는 불안감을 없애는데 노력하는 단체다. [사진=작물보호협회 홈페이지 캡쳐]

 

◇ 경농, 농협케미컬, 동방아그로, 신젠타코리아 등이 한국작물보호협회의 회원사

한국작물보호협회 회원사들의 활동은 그야말로 다양하고 눈부시다. 

농협케미컬(대표이사 강태호)은 지난 6월 10일 안동와룡농협 등을 시작으로 진주 원예농협, 김제농협, 부여 규암농협 등에서 바스타 빅이벤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바스타의 효과적인 사용법, PLS 홍보교육, 제초제 살포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바스타는 비선택성제초제 국내 1위 제품. 현재 41개 작물에 등록되어 있는 바스타는 우수하고 균일한 효과로 명성이 높다.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를 지난해 일본에 수출했다. 올해는 일본 제초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신물질 작물보호제 원제 개발 기술력을 갖춘 팜한농이라서 가능한 일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팜한농은 일본 현지 파트너인 카켄 제약, 미쯔이 화학과 손잡고 일본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全農)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동방아그로는 농약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서비스”동방박사” 시행하고 있다. 동방아그로 홈페이지에서는 농약등록정보, 잔류물질정보, 혼용정보, 계통정보 등 필요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동방박사’는 제품 포장지에 있는 바코드를 통해 자동으로 정보가 검색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잔류물질은 식약처 등 기존 사이트에서는 성분명을 영문으로 입력해야 됐지만, 동방박사에서는 한글 제품명을 입력해도 검색이 가능하다. 고령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돋보기 없이 제품 정보를 알아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장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인 SG한국삼공(주)은 2016년부터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4번째인 이 행사는 농민을 가족·친척·친구로 둔 이들이 사랑, 추억, 감사 사연을 보내는 형식으로 공모로 진행됐다. 올해도 편지·이메일사연·동영상편지 등 모두 100 여건의 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경농은 방제가 어렵기로 손꼽히는 칡덩굴 제거에 도움을 주는 행사를 열었다. 특히 철로 주변에서 자라나 열차운행에 위험을 가하기도 하는 칡넝쿨 제거에 경농의 ‘하늘아래 미탁제’가 큰 효과를 입증했기에 가능한 행사. 코레일 정읍고속철도시설사무소는 지난 5월 연「칡덩굴 방제 세미나」에는 ㈜경농의 연구원이 강사로 참여해 칡넝쿨 방제와 처리법을 시연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의 청년 공감 프로젝트 ‘흥해라 청춘’도 젊은이들의 호응이 예사롭지 않다.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5월 「나를 발견하는 곳 - 흥살롱」이란 행사를 열었는데 특히 심리치유전문기업 마인드프리즘㈜과의 공동 진행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젊은이들에게 ‘내 마음 발견’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작된 이 행사는 젊은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스스로 진단.점검. 소통하는 행사로 계속될 것이란다.

 

◇ 한국작물보호협회, 다양한 사회봉사활동과 나눔행사로 긍정의 힘 높여나가

한국작물보호협회 윤재동 회장은 “PLS의 본격 시행을 맞아 안전사용교육 등을 통해 농업인 및 귀농·귀촌인에 대한 작물보호제의 올바른 사용법 등과 GAP농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그는 또 “PLS제도는 농약안전사용의 한 축이며, 농약의 오·남용 예방 및 올바른 사용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물보호제(농약)와 농업.농사짓기가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한국작물보호협회이기에 농민의 마음 또한 잘 보살피는 게 가능한 듯 보인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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