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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 '아시아틱' 백합 국산화 나서화색이 다양‧내병성과 내한성 검증, 해외 사용료 문제 해결할 것으로 기대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실습동에서 진행한 ‘분화 조경용 아시아틱 백합 공개 강좌 및 품평회’에 참여한 화훼학과 학생들이 12번째 개발 중인 ‘한농19A-33’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립한국농수산대학]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허태웅, 이하 한농대)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분화‧조경용 아시아틱 백합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품종 개발을 진행해 현재까지 11개의 아시아틱 백합 품종을 개발했고, 이를 화훼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틱 백합의 자생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분화‧조경용 아시아틱 백합의 경우 연간 약 50만 개가량을 네덜란드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내 분화·조경용 백합 구근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막대한 사용료(로열티)를 지급함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산업에 부담이 되었고, 우리가 원하는 품종을 원하는 시기에 수입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한농대 화훼학과 송천영 교수가 골든씨드 프로젝트(GSP) 원예 종자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틱 백합 국산화를 위한 품종 연구에 돌입했고, 현재까지 ‘딥레드리아송’과 ‘옐로우리아송’, ‘로즈리아송’ 등 아시아틱 백합 11개 품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농대에서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의 경우 땅에서 꽃까지의 길이(초장)가 30~50㎝ 내외이고, 작은 화분에서 심기 적합하며, 조경용의 경우 한번 심으면 매년 꽃이 피어서 투자 대비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꽃송이가 기존보다 많고 화색이 다채롭고 선명하여 수입 아시아틱 백합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상품성이 좋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이미 내병성과 내한성을 검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과 기후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틱 백합의 국산화를 통해 해외로 지급되는 사용료 부담 등을 완화해 국내 화훼 농가 경영비 절감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농대는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의 빠른 보급을 위해 5개 업체에 10차례 기술 이전을 하는 등 산학 협력을 통해 화훼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곤명에서 현지 시험 재배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비롯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발 품종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해 상품성을 검증받고 있으며, 재배 방법과 향후 시장 전망 등에 대한 공개강좌도 병행하고 있다.

한농대 허태웅 총장은 “한농대의 설립 목적은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것도 있지만,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이를 많은 사람에게 전파해 우리나라 농업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데도 그 목적이 있다.”며,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K-POP의 가치를 높인 것처럼 한농대에서 개발한 아시아틱 백합이 K-Flower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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