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지속 가능 농업 개발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이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주관을 맡은 KREI은 IFAD, WB, IFRI 등의 국제기구와 UAE식량안보 특임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분야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3회 지속 가능 농업 개발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이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WB, FAO 등 12개 국제기구와 7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29개 발표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또한 5월 15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이하 KREI) 등 국내 유관 기관과 국제기구 간의 양자 회담을 통해 향후 ODA 다자성 양자 사업의 발굴 및 추진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의 주관을 맡은 KREI은 IFAD, WB, IFRI 등의 국제기구와 UAE식량안보 특임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분야와 방안을 논의했다.

KREI는 5월 13일 IFAD(국제농업개발기금)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IFAD 측 전문가 팀이 6월 말경 KREI를 방문하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WB(세계은행)는 몽골의 축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KREI는 개도국 식량 안보를 위한 우리나라 농정성과 확산(KAPEX) 사업 등을 통해 몽골 축산업의 정책 컨설팅을 시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향후 몽골 축산업 가치 사슬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 추진 방안을 만들어가기로 하였다.

IFPRI(국제식량정책연구소)는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국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생산 통계, 원예 산업의 가치 사슬 개선 등의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KREI는 농업 관측 사업과 원예 분야 연구 사업에 큰 역량을 가지고 있어 향후 이 분야에 적극적인 협력을 하기로 하였다.

한편, 매리엄 알무헤이리 UAE식량안보 특임 장관은 “UAE는 국가 식품 클러스트, 온실 설계, 수경 재배 분야에 있어 한국과의 기술 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KREI는 농식품 수출 관련 공동 연구, 온실 설계 관련 전문가 세미나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창길 KREI 원장은 “ICT, 스마트 농업, 농업 가치 사슬 등에 대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여러 국제기구와 한국 정부 및 관련 기관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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