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30대 여성이 '해피벌룬'을 불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가운데 네티즌들이 일침을 가했다.

18일 해피벌룬을 상습 흡인한 30대 여성에게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지난 2017년 해피벌룬 흡입 처벌을 시작한 이후 첫 구속 영장이다. 이 30대 여성 권모씨는 해피벌룬을 흡입한 이후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권모씨는 교통 사고 직후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횡설수설했다. "오늘만 여섯 번째 사고라고요, 오늘까지 일곱 번째"라며 말했다. 이를 들은 피해 차량 운전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게 "약 먹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권모씨는 해피벌룬을 흡입하며 운전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집에서 해피벌룬을 만들 때 사용되는 풍선과 가스통이 7천개 이상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해당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인터넷 상에 "환각상태에서 운전이라니 집에서 나오지마"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 여성을 통해 해피벌룬을 접한 7명도 추가로 붙잡혔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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