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초록물고기' 스틸컷)

영화 '초록물고기'가 브라운관을 통해 방영돼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당 영화를 처음 접한 이들은 송강호의 직업이 배우가 아닌 줄 알았다고 한다.

지난 1997년 개봉한 느와르 영화 '초록물고기'는 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최우수감독상 수상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에는 한석규, 문성근 등 당대 인기 있던 배우들과 현재의 톱스타로 활동 중인 이들이 조연으로 출연하는 모습이 나오기에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한석규의 형인 한선규가 추천해 합류하게 된 송강호는 영화 개봉 당시 관객들의 오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름 없는 연극배우로 활동 중이던 그가 깡패로 분해 연기하자 이를 본 대중이 진짜 깡패가 출연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기 때문. 이처럼 관객들이 오해할 만큼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송강호는 같은 해 '넘버 3'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편 러닝타임 1시간 54분으로 구성된 '초록물고기'는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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