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사기 지인에게 당해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선경이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사연을 풀어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는 배우 김선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경은 자신과 함께 했던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김선경은 "10년 동안 누나라고 부르며 입안의 혀처럼 군 동생이 있었다"라며 "당시 집을 장만하려고 하면서 섬에서 촬영하느라 주말에만 나와 집을 볼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매니저에게 돈을 맡기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한 것.

이어 김선경은 "이상했다" 라며 "섬에 오는데 승용차를 가지고 오더니 누나 정도면 이 차를 타야한다라고 말했다"라며 "내 돈은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 금고에 넣어 놨다고 했지만 결국 그 친구가 해당 돈을 모두 유흥비로 써버렸다"라고 털어놨다.

김선경은 "그 때 네가 한 행동에 전과라도 가지라고 말하며 형사로 고소했다"라며 "결과는 갚으라고 나왔지만 이겼지만 돈은 못 받게 됐으며 결국 합의는 했지만 다른 어르신이 무릎 꿇고 갚을 테니 2억 8천 중 4천 밖에 없다고 하셔서 그 돈 받고 합의했는데 그분도 사기꾼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웅 검사는 "이건 김선경씨가 돈을 맡기셨기 때문에 사기가 아닌 횡령이다"라며 "갚으라 이야기는 배상 명령 신청을 하신 건데 형사 재판 중에 민사 재판을 같이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웅 검사는 "실형은 안 나오고 집행유예 나온 거 같고, 민사적으로 이기신 건데 판결문은 소용이 없다. 강제집행 해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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