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스마트 시대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팜이란 농업에 사물 인터넷(IoT)과 빅 데이터 등 정보 통신 기술(ICT)을 접목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원격 제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올해 제주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ICT 활용 스마트팜 기술’ 시범 사업 5개소를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소당 1천5백만 원씩 총 7천5백만 원을 투입하는 스마트팜은 지난 2월에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애플망고, 천혜향, 황금향, 하우스감귤 등 재배 5 농가를 최종 선정했다.

사업비는 영상 녹화 장치, 온․습도 및 환기, 관수․관비, 열풍기 등 하우스 환경 제어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업인이 농장에 가지 않고도 원격으로 농작업 제어․관리가 가능하다.

앞으로 토양 수분, 온․습도, 일사, CO２ 등 시설 내 생육 환경 정보 데이터 축적을 통해 생육 시기별 자동 정밀 관리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2015년 원예 시설 생육 환경 조성 기술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12개소를 보급하였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스마트팜 통합 관리 시스템에 시범 농가의 환경 및 생육 정보를 실시간 연동․제공해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제주형 스마트 농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스마트팜 농가 육성을 위한 체험․교육․영농 기술 보급 등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관심 농가 및 도입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현황과 도입 효과, 농업용 센서 관리, 스마트팜 데이터를 활용한 작물 재배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 수집된 환경 및 생육 데이터는 관내 농업인을 위한 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윤희정 농촌지도사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노동력 부족에 따른 제주형 스마트팜 보급으로 농작업 편의, 재해 예방, 품질 향상 등 제주 농업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길 기자  ynkil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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