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지식백과 캡처)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한 안찬희 전 의원이 사망했다. 안찬희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배경을 두고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소재 한강에서 안찬희 전 의원의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안찬희 전 의원은 이날 아는 사람과 만남을 가지기 위해 자신이 고용한 운전기사와 함께 길을 나섰다. 약속 장소인 양평은 안찬희 전 의원의 고향이다.

안찬희 전 의원의 운전기사는 "안 전 의원이 갑작스럽게 정차를 요구하고 내리더니 다리에서 투신했다"라고 진술했다. 운전기사는 이날 안찬희 전 의원으로부터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특별한 낌새를 느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찬희 전 의원의 유언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는 차량과 옷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안찬희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 이유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인 것. 현재 안찬희 전 의원 가족들은 양평경찰서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찬희 전 의원은 1930년으로 6.25 전쟁 때 참전해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홍익대학교 법정대학을 중퇴한 안찬희 전 의원은 서울특별시청 산하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전두환 정부 시절 관선 인천직할시장을 역임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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