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자 제공)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의 원인이 드러났다. 이에 피해 시민들에 대한 배상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

20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포항 시민에게 유감의 뜻을 전하며 조사연구단의 발표를 수용한다"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포항 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원인 발표에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포항 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최종 연구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2년 전 포항 지진은 인근 지열발전소가 땅속으로 물을 주입해 촉발됐다"라고 발표했다.

원인이 드러나면서 포항 시민들이 국가를 피고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진 지열발전소 사업자는 관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배상금 부담 부분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열발전으로 인한 지진은 스위스 바젤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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