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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김치, 품질-안전 차별화로 경쟁력 갖춰야"농식품부, '김치 산업 육성 방안'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김치의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여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고, 국산 김치 시장을 넓혀나가기 위해 '김치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 3월 6일 발표했다. 

이번 육성 방안에서는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해 국산 김치의 품질․안전 차별화로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했다.

최근 한국 김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김치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고는 있으나, 가격이 싼 중국 김치에 대한 외식업계 등의 수요가 많아 수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내 김치 시장 잠식에 대한 위기 의식 하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3차례의 ‘김치 산업 정책 포럼’과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 유관 기관, 생산자․소비자 단체 및 김치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김치 산업 육성 방안’(이하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금번 육성 방안에서는 국산김치의 품질․안전 차별화를 통해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김치 품질 유지 기간 연장(현행 30일에서 60일) 및 우수 종균 개발을 위해 ‘김치R&D 로드맵’을 수립․추진하고, 김치 업체에 대해 김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김치협회와 산지 유통 조직 간 원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며, ‘학교 급식 김치 표준’ 개발․보급으로 학교 급식 김치의 안전성 제고와 청소년층의 김치 접근성을 높이고,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김치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번 육성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품질․안전 차별화를 위해 R&D 로드맵 수립

‘김치R&D 로드맵’을 수립, 품질 유지 기한 연장 등에 상품성 향상을 위한 R&D 지원을 확대한다. 김치 맛․품질 기간 연장, 김치 기능 향상 복합 종균 개발 등 김치 상품성 제고에 예산과 인력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장․안전 기술 고도화로 소비자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인다. 핵심 기술들을 동시에 적용하는 허들 기술을 활용한 품질 유지 기간 연장을 및 포장 개선을 위한 연구를 확대한다.

국산 김치의 품질 향상을 위한 우수 종균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김치자조금을 활용, 올해부터 김치 맛과 유통 기한을 향상시키는 종균을 공급 가격의 50% 수준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김치 맛․숙성도 등 김치 품질 표시제를 2020년까지 도입한다. 올해 김치맛 표준 지표 분석법 확립 및 등급화를 위한 빅 데이터를 축적, 2020년부터 김치맛 등급 및 숙성도를 표시할 예정이다.

급식․유통 김치에 대한 품질 개선 및 위해 요소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 급식 김치 표준’을 2019년 하반기까지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김치 섭취량이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 급식 김치 표준’을 개발․보급하여 학생들이 좀 더 맛있고 안전한 김치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교급식김치생산자협의회’를 구성, 학교 급식 김치에 대한 점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절임 배추 위해 관리 지침’을 마련(2019년 하반기), 주산지 지자체와 공동으로 절임 배추의 안전성을 제고한다. 기존 배추김치 생산업체 외에 소규모 김치 생산업체에 대한 HACCP 컨설팅 지원으로 김치 위생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치 제조의 모든 단계에서의 품질․안전 관리를 위해 원료 표준화도 추진(2020년)한다. 김치 원료용 젓갈․고춧가루 등의 성분 및 최소 기준을 설정, 김치 품질의 균일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김치의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여 김치 수입 확대에 대응하고, 국산 김치 시장을 넓혀나가기 위해 '김치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 내수 시장 확대 및 신시장 개척

군납, 외식 및 단체 급식에 국산 김치 사용을 확대하고, 국내외 프리미엄 김치 시장을 개척한다. 김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업, 지역 관문인 고속도로 휴게소에 국산 김치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납에 완제품 형태의 국산 김치 공급을 확대한다. 임가공 비율이 높은 군납 김치를 완제품 형태의 국산 김치 공급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어린이용․고령자용 김치 개발 등을 통해 내수 및 해외 김치 시장을 확대한다. 피클 대체 어린이용 김치, 고령자․환자용 김치 등 특수․기능성 김치 개발․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김치 유통 관리 강화로 안정성 높여

원산지 표시 확대, 유통 김치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 및 유통 김치의 안전성을 제고한다. 2020년부터 김치류에 사용된 소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김치 ‘원산지 자율 표시제’를 개선하여 국산 김치 인지도를 제고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통신 판매 김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유통 중인 김치에 대한 정기적으로 실태 조사 및 성분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다.

◇ 김치 원료의 안정적 공급 및 원가 절감

안정적인 김치 원료 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국산 김치 생산 원가를 절감한다. 올해 처음으로 김치협회와 산지 유통 조직 간 업무 협약으로 원료 공급 기준 및 단가를 설정, 김치업체에 연중 안정적으로 김치 원료를 공급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국산 원료 매입 및 계약 재배 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대해 원료 매입 자금 및 시설 현대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치 및 김치 원료 공동 구매 시 공동 구매 비용을 지원(2019년 3월~)하고, 김치 일관 생산 시스템 설계․구축 및 자동화 공장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김치 수출 확대 및 홍보 강화

국산 김치 수출 확대 및 김치 인식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 물류비 및 수출용 기능성 김치 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물류비를 18%까지 확대(현행 9%)하고, 공동 마케팅을 지원한다.

국산 김치 상표 도용 방지를 위해 김치 ‘국가명지리적표시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김치의 우수성 홍보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해 ‘김치의날’을 제정하여 김치 문화 행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에 수립한 ‘김치 산업 육성 방안’이 국산 김치의 품질 경쟁력 제고 및 소비 저변을 확대하여 김치 원료 생산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육성 방안이 내실 있게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과제별 세부 추진 일정을 수립․관리하고, 김치업계․전문가․유관 기관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는 ‘김치 산업 정책 포럼’을 통해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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