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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 열병, 예방 조치 서둘러야[뉴스따라잡기] 한 주간의 농업계 이슈 브리핑

아무리도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국내 양돈업계에서 정부에 건의사항을 발표했는데, 북한 접경지역 야생멧돼지를 살처분하자는 것이었다. 양돈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서 그랬다는 것이다.

건의서를 낸 양돈업계 측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 전역에서 지속적을 발생한 점과 최근에는 북한 백두산 인근 중국 백산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사체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점을 멧돼지 살처분의 이유로 제시했다. 중국을 넘어 북한 접경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가능성이 그만큼 확률적으로 더 높아졌음을 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잘 알다시피 남북의 산림생태계는 하나로 이어진 것으로 봐야한다. 또한 남북으로 이어진 백두대간의 경우엔 북한에서 남한의 영남지방과 호남지방까지 뻗어있다. 그래서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간다. 따라서 중국에서 북한으로,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전파경로를 사전차단하기 위한 멧돼지 살처분이 필요하다는 양돈업계이 건의는 흘려들을 사안이 결코 아니다.

이 와중에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몽골에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당연히 우리 정부는 검역을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발생국인 몽골도 정부차원에서 열병 발생지역의 돼지관련 제품의 수출입을 중단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시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몽골이 구제역 발생국이기에 돼지고기와 가공품의 국내수입은 이미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심하기에 이르다. 전방위적인 예방조치를 실시하는 것만이 무시무시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유입을 막는 최선일 것이다.

중국에서 계속 번져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접국으로 번져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미세먼지 만으로도 충분히 주변국에 피해를 주고 있는 중국당국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인접국 전파를 막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 물론 우리 정부의 긴장과 노력은 필수일 것이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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