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피소, 살인청부 A씨 남편 "외도" 주장

(사진=MBC 방송화면)

김동성이 피소 당했다. 김동성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을 계획한 여교사와 연루돼 곤혹을 치렀다. 더욱이 여교사 남편이 김동성에 소송을 청구했다.

김동성 피소는 25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방송인 김동성이 친모 살인을 청부한 여교사 임모 씨의 남편 A씨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법조계 말을 빌려 김동성 피소에 관한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 A씨 남편은 A씨와 김동성 등을 상대로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 및 재산분할과 위자료 청구 등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A씨에게 위자료 7000만원과 원상회복(재산분할) 4억 4000만원에 해당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김동성과 A씨 어머니에게는 각각 500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소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A씨 남편은 A씨와 김동성의 외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 사실을 확인했다는 A씨 남편은 A씨가 김동성과 함께 살기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의 살인을 교사하는 메일을 보낸 것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이유로 A씨 남편에 피소당한 김동성은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부인하고 있다. 김동성은 CBS, 연합뉴스 등과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서울 대치동의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A씨가 친족살해 시도를 했다고 A씨 어머니한테 듣고 깜짝 놀랐다"며 "A씨의 살인 청부와는 관계가 전혀 없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고 혹시 오더라도 내가 가진 모든 자료를 통해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동성은 "A 씨가 선물을 준 뒤 '또 뭐가 갖고 싶으냐?'고 물어봐서 '이 브랜드의 시계, 이 차를 좋아한다' 정도만 말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다.

김동성은 이번 피소로 A씨 남편과 위자료 청구 소송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동성은 전 부인 오 씨가 지난해 12월 말 제기한 또 다른 상간녀와의 위자료 소송도 치러야 한다. 

한편 김동성과 오 씨는 지난 200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오 씨는 서울대 음대에 재학중이던 당시 김동성을 만나 결혼했고, 지난 2012년 한 차례 이혼설에 휩싸였다. 2015년 이혼 소송 및 양육권 관련 재판을 진행하기까지 했지만 직접 이혼 소송을 취하하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일념을 드러냈던 바다.
 

김정원 기자  kjw@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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