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1월 23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의 농업 기술 교육 센터인 '에이텍(ATEC)'을 방문해 아쿠아포닉스(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기르는 재배 방식)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1월 23일 경남 진주와 합천의 스마트 농업 현장을 찾아 과학 영농 기술 개발과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 영농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청장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내에 있는 농업 기술 교육 센터인 ‘에이텍(ATEC, Agricultural Technology Education Center)’ 등을 둘러보며 스마트 영농 기술의 확산을 위해 농촌 진흥 기관 내 과학 영농 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이텍(ATEC)은 정보 통신(ICT) 기술이 융‧복합된 첨단 실용 실습 교육장으로 연중 작물 재배와 생산, 유통, 수출 과정을 볼 수 있고 과정별 실습이 가능하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현재 각 농업 기술 센터에 조성 중인 스마트 농업 시범(테스트 베드)교육장을 거점으로 지역별 스마트 농업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방문을 마친 뒤 합천군 가야면에서 스마트 영농 기술을 활용해 파프리카, 오이 등을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 노규석 씨(태곡농원)를 만나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태곡농원은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과 스마트팜 빅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 영농을 실현하고 있는 곳으로 높은 해발(830m)의 입지 환경을 활용해 여름철 파프리카를 재배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 청장은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 농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 교육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농촌지도자회, 한국생활개선회, 4-H연합회 등 경상남도 농업인 학습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 현안에 대한 농업인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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