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딸(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동희의 딸이 공개돼 그간 '조카바보'를 자처한 김혜수의 언행을 납득하게 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혜수의 친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김동희의 딸이 공개됐다.

김창열은 김혜수가 조카 중에서도 김동희의 딸을 가장 아낀다고 말했다. 과연 그 말대로, 김동희의 딸은 아빠의 훤칠한 외모부터 고모 김혜수의 미모까지 두루 떠오르게 하는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혜수의 남다른 '조카사랑'이 이해간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김혜수는 평소 형제의 자녀들과 종종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동희의 딸이 태어나기 전에는 첫 조카가 김혜수에게 우선순위였다. 이와 관련해 2013년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가진 김혜수는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을 찍을 때 첫 조카가 태어났다. 이후 '모던보이' 때 합천에서 3개월 정도 촬영을 진행했다. 그 때 휴대전화 속 조카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지냈다. 보고싶어서 그랬다. 누구나 우선순위를 두는 대상이 있잖나. 나는 아기"라고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영화 '국가부도의 발견'이 개봉했을 때에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조카 사랑을 드러낸 김혜수다. 그는 '국가부도의 발견'이 "조카가 보여줄 만한 영화"라면서 "나는 결혼을 아직 안 했고 내 아이가 없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 '나도 엄마가 돼보니까'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조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게 그런 감정인가 싶었다. 내가 찍은 영화를 매개로 이야기를 하니까 '벌써 이만큼 컸네' 싶었다"고 조카에게 느낀 뿌듯함을 털어 놓았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