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몸이 피곤하거나 기력이 떨어지면 병원을 찾아가 비타민 주사, 마늘 주사, 백옥 주사 등 수액 주사를 맞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는 알부민 주사를 영양 주사로 맞은 경우가 많았는데, 사실 알부민 주사는 영양 주사가 아니다.

알부민은 혈액 속 단백질 성분 중 하나로 간에서 만들어지고 혈액을 통해 이동하면서 독성 물질들을 흡착하여 간으로 날라 해독시키는 역할을 한다. 알부민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저혈압, 면역력 약화 등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보충을 해줘야 하지만 수치가 정상일 경우 주사를 맞아도 모두 소변으로 배출된다.

알부민의 수치는 건강 검진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이는 간 기능을 알아보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 알부민의 정상 범위는 3.3~5.2g/dL이며 수치가 떨어지면 독성 물질이 간에 가지 못하고 몸에 쌓여 질병을 유발한다.

혈액검사항목 중 TP는 혈장 속에 함유된 총 단백질 수치로서 알부민과 글로불린 등의 총 합이며 알부민은 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알부민은 영양 상태의 지표이며 본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 알부민의 수치가 높은 경우 영양 상태가 좋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단백질 등 영양섭취를 잘 못하게 되는 경우, 알부민의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

한편, 영양 섭취를 잘하더라도 간이나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알부민 수치 또한 낮을 수 있다. 노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성량이 줄어들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병이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다스린다는 치미병의 개념이 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즉, 평소에 체력을 길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평소에 면역력을 잘 관리한다면 많은 질병들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질병이 발생한 경우,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치료도 잘 되지 않고 재발율도 높기 때문에 미리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의 침과 뜸 치료, 한약은 자연의 치유 능력을 빌어 환자의 질병을 치료한다. 침과 뜸 치료는 기혈을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켜 내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자신에게 잘 맞는 약재와 처방을 사용한 한약을 복용하게 되면 몸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몸의 에너지를 회복하게 된다.

우리의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며 선천적인 자연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한의학은 이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도움말 : 경희일생한의원 김가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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