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주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2017 농업인 현장 우수기술 & 대학생 첨단 농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업 현장의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우리 농업·농촌에 대한 대국민 체감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신성장 분야로 부각되고 있는 우리 농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홍보, 선정, 수상 등 모든 과정에 있어 열띤 경쟁과 호응 속에 뜨겁게 진행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농업인 부문 대상(강현성, ‘표고버섯 재배시 측, 하면 발생 억제방법’) 등 11점, 대학생 부문 대상(GARDEN 2017,‘순천 갈대맥주 사업화와 교육 프로그램’) 등 8점의 수상자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각 500만원, 200만원 등 총 2,5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150건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접수된 우수기술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서면심사, 현장심사 및 모임심사 등 3차에 걸친 엄격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었다.

사전 적격성 심사와 1차 기술평가를 진행한 후, 농업인 부문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전국 현장을 다니며 기술의 완성도 및 현장적용 가능성 등을 직접 확인하였으며, 대학생 부문은 아이디어의 교육 및 1:1 분야별 멘토링을 진행하여 응모자들의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또한 최종 전문가 모임심사에는 분야별 기술자문단이 배석하여 심사의 투명성에도 힘을 실었다.

농업인 부문 대상 수상작 ‘표고버섯 재배시 측, 하면 발생 억제방법’의 강현성씨는 “버섯 발생전 단계에 열처리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버섯 품질을 개선하는 본인의 기술이 완성도를 높여 표고버섯 재배농가에 보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새롭게 발굴된 현장 기술과 아이디어들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업인 수요기술 시범사업화 및 지식재산 교육·컨설팅, 실용화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사후관리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광조 기자  leekcho@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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