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스페셜 일자리
농식품부, 따뜻한 농촌 만들기 나선다2019년도 사회적 농업 신규 사업자 9개소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2019년도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신규 사업자를 총 9개소 선정했다.

‘사회적 농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농업을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람들에게 돌봄‧교육‧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제반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활동은 그 중심에 농업이 있지만, 돌봄‧교육 등 그 내용이 다양하므로 지역 학교‧복지시설‧농업인‧지역 주민 등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지역의 자발적이고 혁신적인 관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제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8년도부터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회적 농업에 대한 이해도와 사업 가능성을 고려하여 2019년도 사업자 9개소를 신규 선정하였고, 사회적 농업 활동비, 네트워크 구축비,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2018년도 사업자 9개소는 2년 차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 농업 실천 조직 9개소의 주요 활동 계획은 다음과 같다.

▲ 금곡영농조합법인(울산 울주)은 지역의 장애인 주간 보호 센터와 협력하여 성인 정신 장애인들과 허브 농장을 가꿀 예정이다. 마을에서는 체험 휴양 마을, 교육 농장 등을 운영해왔는데, 도시민‧아동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농업 체험 활동을 통해 이들이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보면서 지속적인 농업 활동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장애인들이 자립하여 공동생활 가정을 이루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자연과 함께하는 농장(경기 화성)은 정신과 의사와 농업인 등이 2015년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친환경 농법을 통해 과수‧채소‧버섯, 닭‧흑염소, 양봉 등 다양한 품목을 소규모로 키우고 있다. 정신 장애인들이 주1회 농장을 방문하여 농업 활동을 하고, 생산된 농산물은 화성시 로컬 푸드 직매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마을 주민들과 유대 관계를 쌓아 지역 사회 생활 공동체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농업 회사 법인 ㈜콩세알(인천 강화)은 고령자‧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농업 체험으로 시작하여 흥미와 적성에 따라 점차 활동량과 시간을 늘려가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콩세알 등에 고용될 수 있도록 직업 훈련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마을 주민들은 물론, 지역의 정신 건강 복지 센터와 자활 센터 영농 사업단의 도움을 받아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화탑 영농 조합 법인(전남 나주)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조성한 허브 농장을 특수 학교의 지적 장애 학생들과 가꿀 계획이다. 이들이 실제로 허브를 재배하고 가공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교육생 중 일부가 농장 또는 허브 상품 매장‧카페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매출액 중 일부를 적립하여 장애인 자립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 식초마을 영농 조합 법인(세종)은 지역의 특수 학교와 협력하여 정신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으로서의 농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장애 학생들이 학교 졸업 후 농장에 취업하거나 부모님과 농사를 지으면서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마을 주민들이 협력하여 농업 활동을 하고 재배한 농산물은 학교 급식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 영농 조합 법인 수승대발효마을(경남 거창)은 지역의 노인‧장애인 복지관 및 특수 학교 학생들에게 농업을 통한 건강‧심리 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인근 협력 농장인 달너미약초원에서 농장 활동을 하고, 심리 상담사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 푸드를 활용한 푸드 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항꾸네협동조합(전남 곡성)은 선배 귀농인들이 농업 기술 및 농촌 정착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귀농인들이 연대하여 2013년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2018년에는 귀농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도 설치하였다. 이번 사회적 농업 사업을 통해 청년 정착을 위한 농업‧생활 기술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한 농산물은 협동조합 식당 및 직거래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 횡성언니네텃밭 영농 조합 법인(강원 횡성)은 여성 농업인을 중심으로 귀농‧귀촌인들과 협력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농업과 인문학을 교육하고자 한다. 고등학생들은 방과 후 활동으로 토종 종자‧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농업 활동을 경험하고 가공‧요리 활동도 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사회적 경제 모임에서 여는 직거래 장터에 판매한다.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인문학 강의와 상담 등도 병행한다.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정착하여 살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 농업회사법인 ㈜닥나무와종이(충북 청주)는 지역 청소년들과 닥나무 재배부터 닥종이 생산까지의 과정을 함께 하며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기존에는 체험 중심으로 운영하였으나, 이번 사회적 농업 사업을 통해 대안 학교, 교육 지원청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농장들과 연계하여 작물 재배 활동도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018, 2019년도 사업자들과 2월 중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 농업의 방향을 공유하고 지원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자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적 농업 협의체를 확대‧운영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네트워크 및 정책‧사례 홍보, 실천 조직들의 생산품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 외에도 회계‧세무‧법률‧노무 등 전문 서비스 이용에 대한 바우처를 지급하여 경영 안정을 돕고, 사회적 경제 박람회, 일자리 박람회 등에도 참가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 농업을 통해 농업‧농촌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사회적 농업을 통해 농업과 비농업 분야가 만나 새로운 논의의 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이러한 실천이 활성화되어 따뜻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알리고, 관련 제도를 발굴하는 등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병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