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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혁신을 위한 에너지전환방안 ②김문겸 친환경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자연에너지 회장/전기기술사

원자력발전의 과거, 현재와 미래

 

김문겸 친환경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자연에너지 회장/전기기술사

금년 4월 26일은 최악의 원자력발전소 사고인 구 소련 체르노빌 핵 사고발생 3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현재의 국내 에너지 중 화석에너지 외에 가장 중요한  에너지는 원자력발전으로 전체 전기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발전량 기준으로 세계 6위이며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는 세계 2위의 원자력발전회사로서 그간 외부에 방사능 물질 누출사고나 인사상 피해가 없이 국내 발전원가 중 가장 낮은 40원/kWh 대의 수준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 유지에 기여해왔다.

1982년 이후 소비자물가는 약 270%가 올랐지만 국내 전기요금은 약 50%가 올랐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다 보니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합리적인 전력정책이 요구된다고 본다. 핵에 관련되는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원자력은 크게 핵 분열물질인 우라늄235와 플루토늄239 물질이 분열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핵분열과, 수소원자가 융합해 헬륨이 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핵융합 2가지가 있는데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을 조기에 종식시켜 더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고자 핵무기 개발(일명 ‘맨해튼 계획’)을 하였다.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에 미 남서부 앨러모 고도에서 불덩어리가 하늘로 솟구쳤다.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폭발 시험이 이루어진 것이다. 불덩이의 지름은 200m나 됐다. 맨해튼 계획의 책임자 오펜하이머 박사는 나중에 실험 당시 힌두교 경전의 한 구절이 머리에 떠올랐다고 했다. “나는 세상의 파괴자, 죽음이 됐다!” 21일 후인 8월 6일과 9일에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우라늄과 플루토늄으로 만든 핵탄두가 투하되고 일본은 마침내 항복하여 2차 대전은 끝이 났다.(각각의 핵 폭탄 명칭은 ‘리틀 보이Little boy’와 팻 맨Fat man이었다.)

그 뒤를 이어 러시아(당시 소련),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이 핵무장을,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도 속속 핵무기 보유국이 되었다. 북한은 1970년대에 경제력에서 우리에게 뒤처지자 핵무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현재 IRBM과 ICBM에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머지않아 실전 배치단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되어 우리나라 안보 상 위기는 물론 세계의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태양은 핵융합에 의해 1분 간 지구에 입사되는 에너지가 인류가 1년 간 사용하는 에너지와 같은 막대한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있는데, 핵융합을 발전에 이용하는 기술개발은 우리나라를 포함 OECD 여러 국가가 협력해오고 있어 머지 않아 바닷물 속에서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추출해 핵융합발전방식으로 방사능 오염물질이 없이 수백 년 이상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는 2017년 현재 네 곳에 25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 증설이 계획되어 오다 현 정부는 지난 6월 27일 국무회의에서 건설 중이던 신고리 5·6호기 원전공사를 국무회의에서 토론과정도 없이 20분 만에 건설 임시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전문가가 꼭 참여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경제성과 안정성에 대한 치밀한 분석, 토론으로 최종 합리적인 결정이 도출될 것을 믿는다.

향후 600조원의 원전 신규시장을 통한 먹거리 창출 등 지난 50여 년 간 쌓아 온 핵발전소 강국을 십분 활용해 고도의 안전한 차세대 원전 개발과 뒤이어 핵융합발전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전세계에 평화적 핵에너지를 공급하는 나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야 할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과거의 3대 핵발전소 사고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본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영농신문  agrie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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