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지웅 SNS)

허지웅이 악성림프종을 이겨내겠다고 털어놨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림프종에 걸렸다는 소식을 알렸다.

허지웅은 글을 통해 악성림프종을 언급하면서도 담담한 어투로 말을 이어나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사를 전했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달 27일에도 SNS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여러분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허지웅이 몇 주 동안 악성림프종 확진 기간을 거쳤다고 말한 것을 감안하면, 이 때는 악성림프종 확진을 받았거나 확진여부를 기다리는 중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허지웅은 미리 정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끝까지 버티겠다고 다짐했다. 허지웅에게 ‘버티다’라는 말은 남다르다. 허지웅의 저서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는 그가 그간 ‘버틸 수밖에’ 없던 삶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결론은 '어쨌거나 버티며 살자'는 말이다.

책 뒤편에는 “마음속에 오래도록 지키고 싶은 문장을 한 가지씩 준비해놓고 끝까지 버팁시다.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고 버텨 남 보기에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나 자신에게는 창피한 사람이 되지 맙시다”라고 쓰여 있다.

이와 같이 허지웅은 악성림프종 투병을 알리기 전이나 후나 “버티겠다”며 덤덤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이에 대중은 더욱 안타까운 마음을 보이며 허지웅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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