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사진=연합뉴스tv)

 자유한국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나경원 의원이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나경원 의원이 66표 68표를 얻으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보수정당에서 여성 대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친박계 잔류파의 지지를 받은 나 의원은 원내대표 당선 이후에 “한국당은 지긋지긋한 계파 얘기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통합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유한국당의 고질병으로 꼽히고 있는 계파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 대표는 “계파갈등은 결국 ‘네 탓’ 공방으로 시작된다고 본다. 이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것부터 계파통합이 시작될 것이라고 본다”고 이번 선거를 통해서 계파갈등이 종결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 의원은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견제해야 하는 것은 견제해야 한다.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내놔야 한다. 끈질긴 정신으로 당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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