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에서는 2017년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 제도’를 운영하여 왔다.

이 제도의 핵심은 여성 기업, 장애인 기업, 3년 미만 신생 중소기업 등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입찰에 참여할 경우, 제안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거나 업력이 짧아 사업 실적이나 신용 등의 평가 항목에서 불리하게 받을 수 있어 2017년까지 입찰 참여율은 2% 미만에 그쳤다.

농정원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들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입찰에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소액의 경우(추정 가격 2억1천만 원 미만)에는 실적 평가를 제외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 제도를 2018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왔다.

그 결과 여성 기업의 경우 입찰 참여율이 전년 대비 20% 이상, 3년 미만 신생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율은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증가했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이러한 시도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광조 기자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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