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영미의 스포츠 in 스토리 영상 캡처

진심어린 인터뷰로 니퍼트가 양의지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의 마음까지 동하게 만들었다.

10일 양의지의 앞날을 응원하는 영상 편지를 니퍼트가 공개했다. 니퍼트는 현재 두산을 떠나 KT위즈 소속. 두산 소속 당시 7년간 양의지와 투수 포수 훈련을 함께 해왔다. 그는 훈련 당시 자신의 공을 매일같이 받아준 양의지에게 고맙다며 덕분에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이내 눈시울 붉히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자신의 은퇴가 곧 다가왔다며 현재 심정이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곧 마음을 다잡은 그는 경기장에 있는 매순간을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했다. 은퇴를 직감하고 있는 그가 현역을 뛰고 있는 선수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었다.

야구팬들은 니퍼트가 있었기에 두산이 우승할 수 있었다며 그의 눈물에 함께 마음 아파했다. 일부 팬들은 내년에도 그가 KBO리그 경기에서 뛸 수 있는 모습을 보았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정원 기자  kjw@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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