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시작된 낙농 정책 순회 교육이 10개 도시 중 6개 도시에서 개최되어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11월 30일(금) 경기남부, 12월 3(월) 충남, 12월 4(화) 전북 지역 낙농 정책 순회 교육을 개최하였다.

11월 30일(금) 평택축산농협 안중지점에서 개최된 경기남부 순회 교육에서는 축산환경관리원 전형률 사무국장이 ‘낙농 환경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낙농 정책 강연을 실시하였다.

현안 토론에서는 착유세척수 처리 시설(기술)에 대한 기준 및 매뉴얼 보급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으며, 2020년 도입되는 퇴액비 부숙도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하였다. 특히 한 후계자는 교육 환경 보호 구역 지정 전부터 목장을 운영하였으나 적법화가 불가하여 폐업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입지 제한 농가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였다.

12월 3일(월) 당진낙농축협 조사료물류센터에서 개최된 충남 지역 순회 교육에서는 낙농 정책 강연자로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임지헌 사무관이 낙농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현안 토론에서는 농식품부 임지헌 사무관이 같이 자리하여 낙농 정책 전반에 대한 질의와 건의가 장시간 이어졌다. 연간 총량제 및 100원짜리 원유 회복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수입 유제품에 대한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농식품부에 전달하였다.

또한 우유 안전성 관련 부정적 언론 보도에 대한 대응 철저를 요구하였으며, 적법화 과정에서 착유세척수 처리 시설을 농가별로 완비할 수 있도록 별도 유예 기간과 중앙정부 별도 지원 사업 마련을 협회 집행부에 요청하였다.

12월 4일(화) 전주 참예우 명품프라자에서 개최된 전북 지역 순회 교육에서는 낙농 정책 강연자로 농식품부 방역 정책과 이동식 서기관이 원유 안전관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강연 후 농가들은 식품 안전 관리 업무를 농정부처인 농식품부로 일원화하여, 현장과 동떨어진 축산물 안전 정책으로 인해 선량한 농가 피해가 없도록 하여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이동식 서기관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현안 토론에서는 미허가 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현실과 맞지 않는 소방 관련 규제 해소와 조사료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였다. 또한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간 총량제 및 100원짜리 회복 요구가 이어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협회는 농가 권익 대변이 최우선 과제이며, 순회 교육 현장에서 제기된 회원 농가 여러분의 의견을 협회 정책 활동에 반영하겠다.”라며, “순회 교육에서 제기된 100원짜리 원유 및 연간 총량제 회복 문제, 미허가 축사를 비롯한 환경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찬래 기자  kcl@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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