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00m 청정 자연 환경에서 자란 평창 고랭지 배추는 타 지역의 배추보다 영양분 함량도 높고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우수하여 ‘금메달 배추’라고 불릴 만큼 국내 배추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우리 가족의 1년 식탁을 책임질 김장철이 돌아오고 있다. 매년 김장을 준비하는 이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바로 배추다. 최근 폭염 등의 이슈로 인해 국내 채소 값이 상승하며 값싼 중국산 배추와 김치가 다량으로 유통되며 우리의 건강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산과 국내산 배추가 큰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산의 경우 국내산보다 크기는 크지만 잎이 건조하고 두꺼우며, 맛과 향이 거의 없어 김장 식재료로는 적합하지 않고, 영양분의 함유도 적어 김장 식재료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김장에 가장 적합한 배추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는 단연 고랭지 배추를 꼽을 수 있다. 그중 해발 700m 청정 자연 환경에서 자란 평창 고랭지 배추는 타 지역의 배추보다 영양분 함량도 높고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우수하여 ‘금메달 배추’라고 불릴 만큼 국내 배추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 자란 고랭지 배추는 일교차가 큰 자연 환경 때문에 생육이 더뎌 타 지역의 배추보다 크기가 작다. 하지만 그 속은 꽉 차 있고 조직이 단단하여 아삭한 식감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비타민 C, 식이 섬유 등과 같은 유용 영양 성분의 함량이 높아 단맛은 물론 고소한 맛까지 훌륭해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평창 고랭지 배추는 소금에 절여도 영양분이 잘 파괴되지 않고 김장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 김치가 잘 무르지 않아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며 익어갈수록 맛이 깊어져 주부들과 유명 김치 제조업체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배추를 단순히 김치 식재료가 아니라, 피로 개선과 감기 예방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알려지며 다이어트 및 건강 식단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인기 식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월 평창 고랭지 배추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 대한민국 김치 명인 이하연 선생은 “평소 김장 시에 평창 배추를 애용하는데, 특유의 아삭한 식감은 물론 당도가 높아 설탕을 쓰지 않아도 달달한 맛이 일품”이라며 “오래 두고 먹어도 무르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라며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평창 고랭지 배추는 절임 배추로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는데, HACCA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되는 절임 배추는 따로 씻을 필요 없이 바로 섭취가 가능할 만큼 위생 관련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생산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문도 가능해 택배로 쉽고 간편하게 신선한 평창 고랭지 배추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평창군은 다가오는 김장철을 대비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평창 배추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 영상과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벤트 참여 시 추첨을 통해 평창 고랭지 배추로 만든 절임 배추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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