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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구조 이대로 두면 안 된다.[뉴스따라잡기] 한 주간의 농업계 이슈 브리핑

“바보야, 문제는 유통이야~”라는 말이 맞다고들 한다. 생산에만 전념하면 바보가 된다는 자조섞인 한숨도 들려온다. 농어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이므로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화답하듯 국정감사에서도 유통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했다.

더불어 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양파는 농가가 소비자가격의 29%, 나머지 71%는 유통비용”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렇다.

그렇다면 다른 농산물의 경우는 어떨까? 2016년 기준으로 주요 농산물의 유통비용률은 44.8%. 2015년의 43.8%보다 1% 포인트 증가했다. 개개 농산물의 유통비용률을 보면 농민들이 얼마나 제값을 받지 못하고 농산물을 헐값으로 내놓는지 알 수 있다.

품목별 유통비용률은 양파 71%, 고구마 69.3%, 월동무 64.5%, 배 63.4%, 봄무 58.1%, 봄배추 57.5%, 가을무 57.3%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도매인제 도입 여부로 갈등이 증폭됐던 가락시장을 비롯한 도매시장 경로를 통한 유통비용률은 43.7%로 농협 산지유통센터 경로의 유통비용률인 39.9%보다 3.8%P 높았다. 농민을 위한다면서 이래도 되는 걸까 싶다. 출하자인 농민이 가락시장 같은 도매시장법인을 거쳐 중도매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농산물을 넘기는 유통단계 개선 요구는 벌써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이에 대해 박완주 의원은 “유통구조가 복잡할수록 생산자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고양이 목에 방울은 누가 달까? 백년하청(百年河淸)인 것 같아 하는 말이다.

이광조 기자 / 편집국장  lg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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