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매년 거제도에는 겨울이 오기전에 마지막으로 열리는 가을 꽃축제가 열린다. 이름하여 ‘거제섬꽃축제’ 는 '꽃을 품은 섬 거제애 취하다‘ 라는 타이틀의 저비용 고효율 축제로써 2018년 경남대표축제로 지정된 바 있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대표적인 가을 꽃축제인 고양가을꽃축제, 구리코스모스축제, 안성코스모스축제, 연천 안젤로니아축제, 민둥산 억새꽃 축제 중에 가장 규모도 크며,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

행사일정은 10월 27일 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위치는 ‘거제시농업개발원’으로 입장 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어린이 2000원이다.

10만제곱미터의 부지에 20여종의 토피어리와 100여종의 국화와 250여종의 국내외 동백도 함께 전시되며, 이밖에 국악, 난타, 마당놀이등의 20여가지의 국내외 공연과 곤충생태관이 있으며, 고구마수확체험 등이 이번에 신설된다고 한다.

또한 거제섬꽃축제와 함께 맛집 탐방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거제섬꽃축제를 가는 관광객들은 대부분이 숙박 없이 당일코스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축제후에 맛집 탐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나의 코스처럼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거제시농업개발원의 경우 주변에 산과 바다로 둘러쌓인 곳이라서 거제도 맛집을 찾으려고 한다면 거제시청 인근의 식당들을 둘러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거제시청인근에는 수 많은 맛집들로 가득차 있으며, 그중 거제도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낸곳이 있는데, 향토음식이면서 거제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이기도 한 거제굴을 재료로하여 굴로만 만든 음식을 파는 ‘포로수용소 굴구이’집이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대표 굴 생산지인 거제도에서 당일 생산된 통영굴으로 요리를 하며, 당일 공수 시 그날 모두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세트메뉴는 굴요리A세트, 굴요리B세트, 사철굴요리정식으로 나뉘어지며 가격대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세트메뉴의 대표요리는 굴구이, 굴무침, 굴탕수육, 굴전, 굴전골등으로 구성되며, 생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거침없이 먹을수 있도록 대부분의 요리는 조리되어 나온다고 한다.

이곳을 다녀온 한 방문객에 따르면 "거제도의 많은 특산물중, 거제도를 대표하는 굴을 온가족이 먹을수 있도록 다양하게 조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메뉴를 고르는 불편함 없이 호불호도 없이 모두 평화롭게 먹을 수 있는 곳인거 같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거제섬꽃축제를 맞이하여 고객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재의 110석규모를 더욱 확장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주차장도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것“ 이라며 ” 올 가을 거제도 최대의축제와 함께 거제도에 다양한 맛을 즐기고 오는 것도 좋을 것“ 이라고 전했다.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