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일어난 프로듀서 A씨의 폭행과 김창환 회장의 묵과행위를 폭로했다.

19일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2015년부터 수차례 인권유린을 당했다. '부모님께 알리면 죽는다'는 상습적 위협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일지에는 "이유없이" "안마의자가 찢어져서" "SNS를 팔로우하지 않아서" "축구를 해서" 등 이해할 수 없는 이유들로 각종 폭행을 당한 내용이 들어가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2015년 3월 지하연습실에서 프로듀서 A씨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에게 폭행을 가하면서 폐쇄회로TV를 틀어놓은 사실도 포함되어 있다. 이에 녹화를 한 배경과 의도에 대해서도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하루 전 "김창환 회장의 방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프로듀서A씨의 단독 행동이며 사직한 상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석철의 법정대리인에 따르면 이도 사실이 아니었다. 프로듀서 A씨가 올해 10월 다시 복귀해 멤버들이 불안에 떨었으며, 이석철의 동생 이승현이 이에 불만을 표시하자 팀에서 쫓겨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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