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대중형 배우'의 대명사 조정석이 그간의 고충을 고백했다.

18일 조정석의 소속사 JS컴퍼니는 조정석에 대한 소문과 관련, 법적 절차를 밟아 유포자 및 관련 세력을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처는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 조정석. 그가 이런 의사를 밝힌 것은 데뷔 후 거의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조정석이 그동안 대중형 스타로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은 만큼, 일부 뜬소문이나 선입견 등은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정석은 남녀와 세대를 불문하고 두루 사랑받는 스타 중 하나다. 대학로부터 안방극장과 충무로를 넘나들며 맡는 캐릭터마다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준 덕분이다. 예능에서도 유쾌한 입담과 특유의 재치로 대중을 사로잡은 바. 그러나 그 뒤에는 조정석 혼자 감내해야 했던 인기의 쓴맛이 있었다. 조정석을 둘러싼 대중의 섣부른 판단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사실인 양 퍼지는 것들에 대해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 감수해온 것.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조정석의 가족이 연관돼서다. 조정석은 최근 가수 거미와 오랜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런 가운데 조정석의 이름이 거론된 증권가 지라시에 거미의 이름이 함께 언급된 것에 대해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 강경 대응에 나서게 된것이다.

조정석은 시작이다. 대중들에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불합리한 것들을 인내할 필요는 없다. 조정석의 단호한 대처가 앞으로 연예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