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플레이 스토어 캡처)

카카오 카풀의 차량 등록 조건에 "내 차는 장난감이냐"며 불편을 호소하는 여론이 적잖다.

카카오 카풀 애플리케이션이 본격 시행에 나선 18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리뷰란에는 카카오 카풀의 차량 등록 조건에 대한 문의글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카풀을 이용하려면 가입 후 차량을 등록해야 한다. 이때 렌터카 또는 경차, 소형차의 소유주와 자동차 등록증의 최초 등록일 기준 만 7년이 초과한 차량은 카카오 카풀을 이용할 수 없다. 자동차 보험증 내에 대인배상2 항목 포함 여부도 카카오 카풀 차량 등록 기준 중 하나다.

카카오 카풀 출시 첫 날부터 항의글이 계속되는 이유다. 이날 오전 기준, "경차는 장난감이냐" "경차는 카풀도 못 하는 것이냐" "경차는 차량이 아니냐" 등 카카오 카풀 이용에 제한을 받은 경차 및 소형차 소유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연식을 제한할 게 아니라 차량 검증 시스템을 강화해라" "차량 관리 상태와 연식은 크게 상관이 없는데 규제 항목이 아쉽다" 등 카카오 카풀의 차량 연식 기준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카카오 카풀이 출시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전 4시까지 일부 택시가 파업에 돌입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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