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라돈이 검출된 오늘습관 생리대 논란에 여론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생리대 문제는 16일 JTBC '뉴스룸'을 통해 보도됐다. 

오늘습관 생리대는 이전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직후 '유기농 100% 순면 생리대'란 자신 넘치는 대대적 홍보로 틈새시장을 노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비난이 거세다. 더욱이 가장 민감한 부위와 접촉하는 부분에 라돈 성분이 들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 탓에 라돈이 검출된 여타 제품들보다 더욱 위험성이 높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한차례 난리를 겪은 생리대 유해물질의 경우 식약처가 나서 위해평가 기준을 넘어선 제품은 없다고 밝히며 논란을 가라앉혔던 바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생리대 회사는 검사결과를 내세우며 문제없다 반박했다. 이에 검사기준이 적합한 지 여부에 대한 불안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당시 식약처는 유해물질 평가 당시 서로 다른 물질을 통합해 위해 수준을 판단하는 '통합 위해평가' 방법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해물질들이 섞여 독성이 증폭된다는 일명 '칵테일 효과'도 과학적으로 밝혀진 적은 없다는 설명이었지만 대중 불안을 해소하긴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식약처는 향후 '통합위해평가'를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바다. 이에 따라 여론은 생리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여성 건강보호 및 소비자 안심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생리대 역학조사를 하겠다던 약속도 황급히 시행해야 한다는 비난도 더해지고 있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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