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아내, 애틋한 부부관계

-박지원, 이미 마음의 준비 했다?

박지원(사진=박지원 의원 sns)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애틋한 사부곡이 화제다.

15일 박 의원의 아내 이순자 씨가 오후 1시5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이순자 씨는 뇌종양 수술 후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해서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한 달 전부터 기력이 저하돼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아내를 위해 위급했던 상황에서도 이발관을 다녀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한 이 씨는 뇌종양 판정을 받아 수술을 진행했다.

박 전 대표는 아내가 마취 상태에 있던 당시에 “2주에 한 번 이발을 하겠다”는 사부곡(思婦曲)을 남기기도 했다. 아내가 2주에 한번씩 이발을 꼭 하라고 당부했기 때문. 그는 “아내가 싫어하면 어떤 것도 하지 않으면서 살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후 수술 성공 후에도 박 의원은 “오늘은 아침 일찍 뜻밖의 감사의 전화도 받았습니다. 오늘은 나라에도 당에도 가정에도 눈처럼 예쁜 일이 있기만을 기도합니다”며 부인의 수술 결과를 간접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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