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는 가을에 여러가지 이슈가 있다. 10월에 오픈을 마친 거제 한화리조트가 가을의 포문을 열었다.

가을에 여행가기에 좋은 이국적낭만의 외도보타니아, 유난히도 바람이 많이 부는 바람의 언덕, 산정상에 바라보는 풍경 거제모노레일등이 있다.

거제도에는 한화콘도, 대명콘도, 라마다스위츠등의 호텔형 객실이 많고, 섬 전체 곳곳이 해수욕장이 발달되어 있다. 다시 말해 거제도는 하나의 관광섬이라고 불릴 수 있다.

섬 전체가 관광섬이다보니 먹거리가 풍부해서 요즘 여행의 대세인 먹방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 과거 거제도에는 20만명의 포로들의 식량 수급이 가능할 정도로 식량자원이 풍부해 과거 포로수용소가 설립되기도 했다.

이렇게 거제도에는 몽돌빵, 산모미역, 유자, 죽순, 굴, 고로쇠수액등의 특산물이 있는데, 이 중 특히 가을에 제철인 굴을 맛볼수 있는 맛집으로 포'로수용소 굴구이'가 있다.

이 곳은 메뉴의 90%가 굴을 주재료로 한 요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 한 것이 특징이다.

굴의 부드러운 식감에 튀김옷을 입혀 아삭한 식감까지 가미한 굴탕수육과 굴과 야채와 매콤양념의 절묘히 조합된 굴무침 등이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음식점 관계자는 "메인 메뉴인 '굴구이'는 거제도의 전통 조리방식을 그대로 살렸으며, 직화로 구워 바로 꺼내먹는 굴은 어떠한 메뉴보다도 훨씬 중독성이 강하다"며 "점점 날씨가 추워질수록 굴의 특성상 더욱 더 맛있어지는데, 거제도에 먹방여행이 더욱 의미있는것은 이 때문" 이라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kkk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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