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과 허리 디스크 질환은 퇴행성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잘못된 생활 습관과 자세 등으로 목, 허리 통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무게를 견디고 충격을 흡수해주는 디스크(추간판)가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 퇴행성 변화등으로 인해 신경주변으로 탈출되는 것을 추간판 장애, 흔히 말하는 '디스크'라고 말한다. 추간판장애의 초기증상은 물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그중 하나가 프롤로 치료라고 하는 주사치료이다.

프롤로 치료는 증식과 치료의 합성어로 세포를 증식시켜 손상부위의 세포재생 및 회복을 유도해 약해진 연부조직을 강화 시켜주는 치료 방법이다. 관절이나 인대의 접합부 등에 상처가 생기거나 힘이 약해지면 혈액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회복이 어려워진다.

프롤로 치료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사하여 염증반응을 유도한 뒤 치유과정에서 세포를 증식 시키고 회복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또한 포도당이외에 직접적으로 콜라겐이라는 세포증식 재료를 주입하여 염증반응없이 세포 증식 및 치유를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간단한 주사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며 단순한 진통제 주입이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디스크장애나 전방전위증, 협착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주변 조직의 힘이 약화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주변 조직에 힘을 실어주면 통증을 없애 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원래 있던 디스크나 협착증 등의 질병의 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

피부절개 없이 주사만으로 치료할 수 있어 흉터가 남지 않으며 반복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진통제가 아닌 포도당물질을 사용하므로 내성이 생기지 않으며 외부 물질에 대한 알러지 반응도 거의 없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고령의 환자에서도 부담없이 치료할 수 있으며 금기증이 별로 없어 수술 후 또는 시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 할 수 있는 치료가 별로 없을 때에도 치료효과를 노릴 수 있다.

수술에 대한 부담과 바쁜 생활로 인해 방치하다가 더 심각한 목, 허리 퇴행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먼저 한 후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새움병원 이한일 원장]

이한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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