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딜로마라고도 불리는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원인으로서, 생식기에 발병하는 사마귀를 의미한다. 외형은 양배추나 닭벼슬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며, 치료가 늦을 경우 병변이 커져서 생식기를 비롯해 항문 주변까지 넓게 퍼질 수도 있다.

발병 부위가 민감하다보니 혼자서 약에 의존하거나 전전긍긍하다가 치료 시기가 늦는 경우가 많다. 직접적인 성관계가 원인이라 남성, 여성 모두에게 발병하는데, 콘돔으로도 예방이 쉽지 않고 재발 확률도 높아 면역 치료를 통해 HPV를 확실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곤지름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위험하다. 남성의 경우 생식기에 생긴 곤지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반면에 여성의 경우 질 안 쪽에 발병 할 경우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증상이 심할 경우 질암, 자궁경부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초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다른 사마귀 질환과는 다르게 3, 4개월 정도의 잠복기가 존재해 인지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곤지름이 의심될 경우 파트너와 함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식기에 상처가 있거나 성관계 파트너를 자주 바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저하된 면역력을 정상화 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곤지름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맞춤 면역 치료를 받게 된다. 여기에 한약 치료와 약침, 뜸 등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피부 재생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곤지름 면역 치료를 받는 중에도 면역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생활을 지키면서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곤지름를 비롯한 여러 가지 바이러스성 사마귀 질환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 율무, 프로폴리스,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조석용 강남 보명한의원 대표원장]

조석용 강남 보명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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