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여전히 명절증후군으로 인해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동안 겪는 스트레스와 장시간의 운전, 과중한 가사 노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후유증으로 명절 전후로 길게는 일주일 가량 지속된다. 

지난 6일 모바일커머스 기업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30~40대 여성의 55.2%, 30~40대 남성의 32.4%가 명절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연휴 이후 스스로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셀프 힐링 기프팅(Self-Healing-Gifting)’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 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 과도한 가사노동에 지친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로젠빈’

주부들이 명절 후 셀프 보상의 개념으로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단연 건강 관련 제품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방문판매 브랜드 풀무원로하스가 자사 대표 여성 건강기능식품인 로젠빈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이 지난 후인 작년 11월과 지난 3월의 매출이 평소 매출 대비 약 22%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풀무원로하스 김미현 마케팅 팀장은 “평소 가족을 위한 제품을 많이 찾는 주부들도 명절 이후에는 자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명절증후군을 자신의 건강과 만족을 위한 힐링 쇼핑을 통해 이겨내는 주부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풀무원로하스의 ‘로젠빈’은 여성 건강에 필요한 기능 성분과 영양을 함유한 여성 전문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 20년 간 여성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비슷한 식물성 이소플라본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검정콩에서 추출한 ‘이소플라본’을 주원료로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개선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네덜란드산 보라지종자유 감마리놀렌산, 골다공증의 발생위험을 감소해주는 비타민D, 체내 유해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비타민E 등 총 11가지의 원료가 함유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3040여성 2명 중 1명 명절증후군 경험하고 있다. 고생한 ‘나’를 위한 셀프 선물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 효도선물로 자리매김한 ‘안마의자’… 이젠 명절 후 지친 나를 위한 선물로

대표적인 효도 선물용으로 알려진 안마의자는 명절 간 고생한 자신을 위한 선물로 인기다. 안마의자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는 연휴 이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수요가 연휴 이전의 효도선물 수요를 뛰어넘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인기 제품으로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 1위 기업인 바디프랜드의 ‘파라오(PHARAOH)’가 있다. 파라오는 전신 안마는 물론 림프 마사지 프로그램,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 등 15가지의 다양한 안마 프로그램이 장착된 프리미엄 안마의자로, 연휴 간 쌓인 피로 회복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템’이다.

◇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를 위한 ‘홈뷰티’ 제품 인기

명절증후군은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비롯해 기름진 명절 음식의 섭취, 과음, 장거리 귀성길로 인한 피로, 수면 부족 등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집에서도 전문적인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홈 에스테틱 제품이 연휴 이후 셀프 선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홈 에스테틱 제품인 LG전자 프라엘(LG Pra.L)의 ‘더마 LED 마스크’는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 톤과 명절 스트레스로 민감해진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뷰티기기다. 

총 120개의 LED가 동시에 파장을 발생시켜 피부에 탄력을 준다. 레드파장(Red LED)과 적외선(IR LED) 2개 광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 피부에 골고루 침투, 더욱 투명하고 탄력 있는 피부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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