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화면)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열달 옥살이 형에 처해진 가운데, 형량의 수준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는 심석희를 비롯 쇼트트랙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의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 징역 10개월형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2년보다 약 1년 2개월 적은 수준이다. 이에 조재범 전 코치의 형량이 적정한 수준인가를 두고 여론이 들썩이는 상황이다.

조재범 전 코치는 2011년부터 7년간 심석희를 포함한 4명의 선수들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올해 초 심석희 선수에게는 머리카락이 빠질 만큼 머리채를 잡는가 하면, 폐쇄된 공간에 가둬두고 폭행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심석희 선수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제병 징계를 받은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에 합류,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져 빈축을 샀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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