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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미협회, 세종시 사료연구소 신축이전... "국내 사료산업의 세계화 지원 강화할 것"박해상 회장, "우수 사료제품 개발과 품질향상 위해 최선 노력을 다할 터"

[편집자주]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단미사료협회 박해상 협회장을 만났다. 최근 인도네시아와  MOU를 맺는 등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는 단미사료협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수 있었다. 다음은 협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단미사료협회 박해상 회장

Q. 농협대학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청년들이 농촌을 살리기 위해 해야할 일은 어떤 게 있을지 3가지 정도만 추천해달라. 꼭 귀농귀촌만이 농촌살리기의 방법은 아닐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는 농업관련 대학이 많이 있으나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대학은 정부의 한국농수산대학과 농협의 농협대학 두 곳뿐이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실습위주의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고 있고, 농협대학은 농협 조직 내 근무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 대학 졸업생들은 설립목적대로 사회에 진출하여 나름대로 농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우수한 인재들이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쌓아 농업계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면 한다.

예를 들면 시장, 군수, 농협조합장 등 지역사회 지도자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도 농촌 살리기의 한 방법이라 생각하며, 우수한 인재들이 농업분야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였으면 한다.

Q. 사료의 종류가 참 많다. 조사료, 농후사료 그리고 단미사료 등등이 대표적인데 각각의 정의와 특성과 차이를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한다. 설명 부탁한다.

사료관리법에 따라 사료는 단미사료(單味飼料), 보조사료(補助飼料), 배합사료(配合飼料) 세 가지로 구분되며, 단미사료는 식물성ㆍ동물성 또는 광물성 물질로서 사료로 직접 사용되거나 배합사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보조사료는 사료의 품질저하 방지를 위하여 사료에 첨가하는 결착제, 유화제, 보존제와 사료의 효용을 높이기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아미노산제, 비타민제, 효소제, 미생물제, 향미제 등으로 구분되며, 배합사료는 단미ㆍ보조사료 등을 적정한 비율로 배합하거나 가공한 사료로 양축용 배합사료, 프리믹스용 배합사료, 대용유 배합사료, 반추동물용섬유질 배합사료, 그 밖의 동물ㆍ어류용 배합사료를 말한다.

조사료(粗飼料)는 일반적으로 부피에 비하여 가소화영양소 함량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사료를 말하며, 각종 짚류, 건초류, 생초류와 청예작물 그리고 사일리지와 근채류 등이 포함된다.

농후사료(濃厚飼料)는 조사료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중량에 비해 용적이 적고 조섬유 함량이 낮으며, 가소화 양분함량이 높은 사료를 말한다.

Q. 단미사료도 종류가 식물성, 동물성, 광물성 등 여러 가지로 나뉜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한다. 그리고 단미사료가 차지하는 중요성과 의의를 알고싶다.

단미사료는 크게 식물성, 동물성, 광물성, 기타, 혼합성의 5가지로 구분되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식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유해성이 없는 것을 단미사료라고 하면 이해가 빠르리라 생각된다.

식물성 단미사료는 옥수수, 밀 등 곡류, 대두박, 야자박 등 박류, 미역, 파래 등 종류, 알팔파, 볏짚, 섬유질가공사료, 섬유질발효사료 등 섬유질사료 등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원료를 말한다. 동물성 단미사료는 어분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류, 닭기름 등의 유지류, 번데기, 건조귀뚜라미 등의 곤충류, 우유, 치즈 등 낙농가공부산물류 등으로 동물에서 유래된 원료를 말한다.

광물성 단미사료는 식염류, 인산염류 및 칼슘염류, 다량ㆍ미량ㆍ혼합광물질로 구분되며 광물에서 유래된 원료들이다. 기타 남은음식물사료가 있으며, 둘 이상의 단미사료를 혼합한 혼합성 혼합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단미사료는 가축에 직접 사용하거나, 배합사료 원료로 사용되며 약 30~40여종의 단미사료에 축종의 특성에 적합한 보조사료를 혼합하여 완전 배합사료가 만들어져 양축가에게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미사료 자체가 매우 중요한 영양공급원이라 볼 수 있겠다.

Q. 단미사료라는 이름이 좀 어렵고 딱딱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쓴다면 어떤 이름들이 좋을지 추천해준다면?

단미사료의 한자는 “單(단) : 하나의”, “味(미) : 맛” 으로 “하나의 맛, 한 가지 맛”이라는 의미가 되며, 다른 것이 혼합되지 않은 원료 자체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의미로 풀이한다면, 단미사료는 “원료사료”라 부르는 것이 가장 어울릴 듯하다.

Q. 사료산업이 축산업의 근간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다. 그렇다면 축산업과 사료업의 공동성장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있을 것 같다. 소개한다면?

사료산업과 축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확실하다.

축산업과 사료산업이 공동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료 품질향상과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협회는 2002년 사료연구소를 개소하고 농식품부로부터 사료검정인정기관으로 지정받아 우수한 사료제품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료분야 국내 최대 부선기관으로 연간 약 35,000건(‘17년 기준)을 검정하고 있다.

또한 분석검정능력 강화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해 AOCS, NFTA 등 국제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국제인증서를 획득하였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지방산조성, 향미제성분 등에 대한 분석방법을 개발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다양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연구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수출하기 위한 해외축산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료 수출을 위한 지원업무로 자유판매증명서, 분석증명서 등 다양한 수출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료 수출뿐만 아니라 TMR 사양기술 해외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단체들과 양해각서 체결 및 지속적인 교류로 사료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사료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축산업과 사료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

Q. 인도네시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어떤 목표와 의의가 있는가?

2017년 10월 19일 우리협회와 인도네시아 사료협회(GPMT)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동남아시아 최초로 국가 간 사료관련단체가 체결한 것으로서 협회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초석이 될 뿐 아니라, 향후 아시아지역 사료산업 협력체계 구축의 시작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사료 수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며, 세계 인구4위로 향후 축산 및 사료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이다. 또한 2018년부터 사료내 항생제 첨가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국내 보조사료가 항생제 대체제로써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사료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사료 수출을 위한 등록 및 GMP인증 등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MOU를 통해 등록절차 간소화 및 인증문제 개선 등에 대하여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인도네시아사료협회 Dr. Desianto B. Utomo 회장, 한국단미사료협회 박해상 회장 [사진=한국단미사료협회]

 

Q. 창립 40주년을 맞아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향후 계획과 목표는?

한국단미사료협회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하여 세종시에 사료연구소를 신축 이전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협회는 사료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앞으로도 협회 검정능력 강화 및 정확성 확보를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에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회원사의 우수한 품질의 사료와 TMR 사양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회원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국가와의 MOU체결을 통해 국제네트워크 구축하는 등 국내 사료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사업 분야별 중ㆍ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수립된 계획을 차질 없이 계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한국단미사료협회의 장기적인 발전은 물로 우리나라 사료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축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송영국 기자  syk@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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