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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맞닿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호남평야의 중심 벽골제에서 열리는 '제 20회 김제 지평선 축제'

하늘과 땅이 맞닿으면 하늘-땅-사람이 한 군데에 모이는 형국일 것이다. 시각적으로만 그런 게 아니고 의미 그대로 하늘땅사람(天地人)이 하나 되는 곳이라면 여기는 보통의 장소는 아닐 것이다. 천지개벽은 아니어도 왠지 분위기 하나만이라도 남다를 것 같은 곳. 바로 그런 곳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말인데 정작 그곳에 가 본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바다 보러 정동진 가자”, “땅끝 보러 해남 가자”, “한 달 살러 제주 가자”라는 말을 자주들 하지만 “지평선 보러 김제 가자”란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그런 말을 자주 듣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축제 때문이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현장, 김제 지평선 축제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전북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벽골제는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부족했을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관개시설. 우리나라 4대 수리시설인 밀양의 수산제, 제천의 의림지, 상주의 공검지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시설이며 세계 최대 최고의 수리 시설로 유명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란다. 자부심도 가득하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곡창 넘버1 호남평야 중심지 벽골제에서 20년째 열리고 있다. 전통농경문화 체험축제라는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이어온 세월만큼 볼 것도 많고 이야기도 많다는 게 축제를 주관한 김제시의 설명.

화려한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 [자료=김제시]

행사는 화려한 개막식 ‘함께한 20년, 함께할 20년’에서부터 그야말로 장관이라는데 3D 홀로그램 미디어 쇼, 지평선 파사드 판타지쇼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란다. 글로벌 지평선 쿠킹 클래스는 TV인기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세득 셰프와 함께 요리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10월 6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볼 수 있다. 지역 축제에서 비행기 에어쇼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7일에는 러시아예술공연단 40명의 러시아 전통.현대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주요 행사는 다음과 같다.

▲지평선 파사드 판타지 쇼 : 불꽃 쇼 + 서치 쇼 + 레이저 쇼 + 미디어 파사드 복합 멀티미디어 쇼 , ▲ 글로벌 지평선 쿠킹 클래스 :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 : 연을 받은 참가자들 연에 소원을 적고 제방 위에서 연 날리기, ▲지평선 쌀강정 한반도기 만들기 : 가로 16.2m * 세로 14.4m 크기의 한반도기를 쌀강정으로 모자이크식으로 만들어보기

▲도전 2033! 글로벌 제기차기: 외국인 관람객과 함께 민속놀이 중 하나인 제기를 직접 만들어 보고 대규모 인원이 제기차기(대회)를 해보는 대동형 참여 프로그램, ▲글로벌 벼 베기 농촌체험 : 외국인과 함께하는 벼베기 체험, ▲두시 & 하늘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지평선 줄타기 : 전통 줄타기 공연, 마당놀이(상모돌리기, 버나돌리기, 사물놀이 등), 관람객 참여 남사당놀이, ▲벼고을 옛날 옛적에 : 선비문화체험, 동헌내아 형벌체험, 전통혼례체험, ▲황금들녘 추억여행(달구지 여행) : 전통 운송수단 우마차를 통해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어른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

지평선축제 답게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공간에서 에어쇼도 펼쳐진다. [사진=김제시]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 짓기 체험, ▲지평선 대지아트 : 김제 벽골제 이색경관 연출을 위한 대지아트 만들기 ▲지평선 목장나들이 : 우유교실, 우유주기, 건초주기, 착유체험, 우유아이스크림, 우유요리 전시/시음, ▲ 청년거리 : 지평선 청년 푸드트럭 : 8대 운영(지평선 컵밥, 지평선 한우 스테이크, 회오리 감자 등), ▲지평선 청년농장 : 고구마 꽃밭 포토존, 고구마 캐기 체험, 고구마 아이스크림, ▲지평선 인절미 가래떡 체험: 지평선 축제장에서 인절미, 가래떡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체험,

▲김제 사금이야기 : 예부터 금으로 유명한 김제의 명성에 맞는 사금채취 이색체험, ▲친환경 보트체험 : 태양광 보트를 타며 수상레저도 즐기고 탄소도 줄이는 일석이조 체험프로그램, ▲가족대항 행복한 우리 초가집 만들기:지평선 주제로 골판지, 종이, 물감, 색연필, 지푸라기 등을 이용하여 미니 초가집을 만들어보기

다른 지자체 축제와 달리 폐막식도 웅장한데 폐막공연 프로그램이 알차기 그지없다.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국악인 오정해씨가 단심줄놀이도 선보일 예정. 구경하러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축제, 바로 김제 지평선 축제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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