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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효능을 과학과 사람이 보증하는 곳, 진안세계 최고 홍삼 페스티벌, '2018 진안 홍삼축제'

#남한의 개마고원. 전북 진안은 평균 해발 300m의 고원지대라서 호남의 지붕 또는 남한의 개마고원이라고 불린다. 통일이 되면 사람들은 거꾸로 개마고원을 북한의 진안고원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굳이 높낮이를 따지지 않아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통일이 되면 대한민국에서는 진안, 북한에서는 개성이 서로 힘을 합쳐 코리아인삼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시장을 향한 인삼수출 파트너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어디 그 뿐인가? 평양냉면에 진안과 개성의 인삼을 채 썰어 고명으로 올린 통일인삼냉면이란 게 탄생할 수도 있는 일이다. 안 그런가?

상상의 스케일이 커진 만큼 현실에서도 진안군은 포부가 무척이나 원대한데, 전라북도와 진안군은 지난해 여름 진안홍삼의 명품화. 세계화를 앞당기고 정관장, 농협인삼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을 세웠다. 국내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앞으로 3년 안에 NH농협 한삼인을 따라잡겠다는 계획도 품었다.

실제로 진안홍삼과 농협 한삼인의 시장 점유율은 5% 안팎으로 엇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장기적으론 인삼공사 정관장의 독주체제에도 브레이크를 걸겠다는 비전도 나왔다.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진안홍삼의 시장점유율이 놀랍기만 한데, 진안은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그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진안홍삼축제 중 명인 증삼(삼을 찌는 일) 체험 [사진=진안군]

# 그 해답이 바로 올해 10월 1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18진안홍삼축제>에 고스란히 녹아있을 거라고 진안군은 마케팅이 한창이다. 홍삼제품의 차별화를 축제현장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을 것이란다. 새로운 인삼 재배법과 홍삼 가공법도 그 때 공개한다는 방침. 수출지역도 대폭 늘려 일본과 중국 쪽 시장 외에도 동남아. 중동까지 수출을 확대해 이슬람 민족과 유대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할랄 인증은 필수일 것이다. 국내외에 단 하나 뿐인 홍삼연구기관인 진안홍삼연구소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소식이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진안은 홍삼을 통한 6차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일을 도모하고 있다. 원재료 재배(1차), 가공식품 생산(2차), 체험관광 상품화(3차)를 이루어내 진안을 ‘명품홍삼 집적화단지’로 조성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마침 전주 한옥마을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 1위인 까닭에 전주와 가까운 진안은 그야말로 순풍에 돛을 달았다. 전주 들렀다가 진안에 가든 진안에 들렀다가 전주를 방문하든 거리가 지척인 만큼 하나의 방문벨트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진안홍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고려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연구결과, 홍삼을 섭취하면 피로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사실도 최근 세상에 알려졌다. 인체면역기능 및 신진대사에 이롭다는 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또한 진안에서는 홍삼을 미생물 발효 공법으로 제조해 일반 홍삼보다 사포닌 함량 20배, 흡수율은 100배 이상 높은 발효홍삼도 개발해 ‘세계 최고의 홍삼 생산지’로서의 면모도 차근차근 구축해나가고 있다.

진안은 일교차가 심하다. 그런 곳에서 인삼은 쑥쑥 더 잘 자란다. 효능도 높아진다. 진안홍삼은 다른 홍삼보다 작다. 하지만 더 단단하고 밀도가 높다. 1,500년 동안 진안땅에서 자란 역사를 지니고 있으니 진안인삼 아니 진안홍삼은 그 자체로 고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자격이 충분하다. 더구나 진안홍삼은 7월 상순에 채취하고 10월 말까지 가공하기 때문에 여름홍삼이라고 불린다. 7월은 인삼과 홍삼의 성분이 최고조에 이르는 때라서 그렇다.

진안 홍삼축제 홍보를 위해 단체 티셔츠를 입은 군민들 [사진=진안군]

# 2018진안홍삼축제는 마이돈 테마파크, 산약초타운, 사양제, 명인명품관, 가위박물관 등에서 10.18~10.21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홍삼제품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진안군수(이항로)가 품질을 인증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100%라는 게 진안군의 자랑이다.

주요 행사로는 홍삼 관련 ▲홍삼주제관, ▲홍삼판매관, ▲명인전통식 홍삼증삼체험, ▲현대식홍삼체험관 홍삼대방출, ▲대형인삼밭체험, ▲홍삼 캔탑 쌓기 대회, ▲대형홍삼주분수대 등이 준비되어 있다.

문화행사 또한 풍성해서 ▲금척무(궁중무용1호), ▲중평굿, ▲몽금척퍼레이드, ▲금척홍삼가래떡 뽑기, ▲홍삼마당극&장터 등이 펼쳐진다. 공연은 ▲진안홍삼 한류페스티벌, ▲진안홍삼 불금day, ▲마이산 풍등날리기, ▲진안홍삼 청춘나이트 등이 인기리에 진행될 예정. 로컬푸드판매장, 가새가새 가위박물관, 명인명품관 체험, 산약초타운 등을 찾아 먹거리와 볼거리를 만끽할 수도 있다.

햇살에 반짝반짝 물든 나뭇잎과 하얗고 붉은 인삼과 홍삼이 그득한 곳, 진안. 이곳에 오면 미슐랭 가이드가 대한민국 톱클래스 방문지로 진안을 꼽은 이유를 절로 깨닫게 될 것이다. 몸도 마음의 건강을 위한다면 진안으로 오라는 게 2018진안홍삼축제 초대장의 내용이다.

이병로 기자  leebr@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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