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연합회 주최로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열린 ‘배 건강기능성 발굴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 심포지엄’과 '런칭쇼'

우리가 몰랐던 배의 효능이 밝혀졌다. 그냥 기침, 천식에만 좋은 줄 알았던 배가 베일을 벗을수록 무궁무진하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은 한국배연합회 주최로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배 건강기능성 발굴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 심포지엄’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과수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배 분야의 유명 인사를 초정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배는 수분이 수박 다음으로 많은 90%이고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다. 비타민이 사과보다 많이 함유돼 있고 ‘펙틴’이란 물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 또한, 소화효소가 많고 ‘아스파라긴산’은 음주 후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미국인들은 ‘배’를 ‘idH’로 읽고 숙취해소에 좋은 배를 갈아 만든 캔 음료에 열광하고 있다.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암 발생을 억제시킨다.

한국배연합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배민호 조합장은 “5가지 새로운 품종인 신화, 창조, 슈퍼골드, 화산, 황금배 등을 출시한다는 뜻의 런칭쇼와 심포지엄에 조합원들을 모시고 다녀왔다”면서 “배의 석세포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치약성분으로, 또한 미세먼지에 대한 해독 연구까지 배의 기능성연구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선물용, 제수용이 아닌 소중한 건강을 선물한다는 뜻으로 배를 선물하고 나주시민 전체가 몸에 좋은 우리배의 홍보대사 역할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주하 기자  juha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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