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독자
사람을 쉬게하는 도시숲, 바람길숲, 치유의 숲[기고] 북부지방산림청 전범권 청장
북부지방산림청 전범권 청장

올여름 여름 하루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31일을 초과하였다. 사람들이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으며, 야외 작업장에서 근로자들은 열사병 등의 근로 재해 피해가 증가했다. 더위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도시숲 확대를 제안하고 있다. 

나무는 직사광선을 막아 그늘을 제공해주고, 땅의 수분을 대기 중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측정한 연구 결과에서도 도시숲이 있는 곳은 나무가 없는 지역에 비해 온도가 5℃ 정도 낮고, 습도가 15% 높아 사람이 쾌적한 기분이 증가했다.

그러면 산의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를 도시로 가져오면 더위가 나아지지 않을까? 산림청에서는 도시 근교 산의 맑고 시원한 공기를 도시로 가져오기 위해 바람길 도시숲을 연구하고, 확대 도입을 검토․추진하고 있다. 가로수를 더 심고, 도심에 녹색공간인 도시숲을 조성하고, 근교의 산과 연결한다는 내용이다. 독일 등에서도 이미 이런 연구와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바람길 숲, 도시숲 등이 확대되면 폭염도 줄어들고, 미세먼지도 저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축구장 1개의 공간에 나무가 심겨져서 숲은 경유차 27대가 1년간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양을 제거한다고 발표했다. 나무는 잎이나, 줄기 표면에 미세먼지를 부착하여 미세먼지를 줄인다.

또한 산은 치유의 기능을 제공한다. 산에서 머물며 체류하고 활동하는 것으로 불안감이 감소하고, 이해심, 배려심 등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북부지방산림청 관내에는 양평과 청태산에 치유숲이 있으며, 휠체어로 다니기에도 편안한 나무 판재로 만든 산책길, 걷기 좋은 자연 숲길, 명상을 위한 공간이 있다. 가족, 노인, 직장인, 임산부, 알코올 중독 회복자 등 대상별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연간 1.6만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더위를 해소하고,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며,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시숲, 바람길숲, 학교 명상숲, 가로수 등을 확대하고자 한다. 더위를 줄이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도시숲을 북부지방산림청은 2003년부터 330ha를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경기도 지역에 새롭게 2개 지역에 8ha의 도시숲을 만들고 있다. 도시숲, 학교숲, 유아숲 등에서 제공하는 체험·탐방·학습 교육활동에 참여한 사람이 작년 한해에만 41만 명에 이른다. 도시숲 조성에 국민 여러분의 산림 행정에 대한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한국영농신문  agrienews@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영농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icon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