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병역 특례 군면제가 걸린 한국과 이란의 16강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의 조별리그가 지난 20일 종료됐고 23일부터 16강전이 시작된다. 한국과 이란의 16강전이 확정된 가운데 두 나라 다 군 징병제를 의무화 하고 있어 군면제를 걸고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세 이하로 꾸려진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 군면제 혜택을 받는다. 손흥민, 이승우, 조현우 등 세계무대에서 선수로써의 이력에 군 문제는 항상 발목을 잡는다.

24개월 징병제를 의무화한 이란 군축 부대의 대변인 무사 카말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수상자는 병역 면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병역 기간이나 아시안게임 성적에 의해 특례 혜택을 받는다는 점에서 한국 선수들과 동일하다.

이란은 21세 이하 선수로 구성돼 금메달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을 피하기 위해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일부러 지려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해 논란이 됐으나 골득실점수에서 가장 우수해 조1위를 마크, 한국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김정원 기자  kjw@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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