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이 시행 1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의 집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강화된 대출규제 속 이미 높아진 집값은 자금이 부족한 사람들의 내 집 마련을 더울 멀어지게 한다.

이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반 분양에 비해 일정 자격조건을 갖추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파트 시공 시 ‘공동구매’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특성에 따라 중간 시행사 없이 직접 사업의 주체로 참여해 아파트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 무주택세대주(세대원 포함)이거나 85㎡ 이하 소형주택 1채만 가지고 있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설원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다.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사업 지연, 추가 분담금 발생, 토지확보의 어려움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해 사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오히려 금전 손실을 겪기도 했다.

이에 정부가 나섰다. 지난해 6.3 주택법이 시행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다양한 규제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의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6.3 주택법 개성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원 모집시 자격을 갖춘 전문 주택건설사업자가 사전 신고 후 관할지 자체의 승인을 얻어 신고필증을 교부 받아야 모집이 가능하다. 공고를 통한 공개모집이 원칙이며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지자체에서 모집 신고를 거부할 수 있다.

토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도 돋보인다. 즉시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게 용도가 변경된 땅에만 사업 진행이 가능해졌다. 토지 확보율도 공개 고시가 철칙으로 조합 가입 전에 토지 확보율을 알고 가입할 수 있다. 시공사도 단순 MOU 계약이 아닌 책임시공과 시공보증(공동사업진행)으로 선정해 대행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사업이 안정성과 투명성을 갖추자 실수요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스마트시티오산 금호어울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합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일대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6.3 주택법 개정이 적용돼 토지를 95% 이상 확보한 아파트로, 안정성이 높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된 것이 장점이다. 이 지역의 일반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대를 넘은 상황에 3.3㎡당 6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가성비 갑’ 아파트라는 평이다.

합리적 가격에도 역세권과 숲세권, 학세권을 두루 갖춰 생활 편의가 매우 좋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세마역, 서동탄역이 인접한 역세권으로 수도원 진출입이 용이하다. 북오산IC, 서오산TG, 안녕IC 수도권순환고속도로(봉담, 동탄) 등도 10분 이내로 이용 가능한 위치에 있어 도로망도 매우 우수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이 단지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독산(해발 208m)이 가까이에 있어 숲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독산성, 산림욕장, 세마대 등 다양한 사적과 여가를 위한 산책로가 인근에 마련돼 주말 등을 맞아 나들이하기에 좋다. 오산세마공원과 구봉산 근린공원 등도 자리해 자연 친화적이다.

양산초, 광성초, 세마중, 세마고 등의 학군이 매우 가까이에 형성돼 교육 여건도 좋다. 한신대학교와 병점 시립도서관 등 훌륭한 교육 인프라도 보유했다.

주변의 풍성한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띈다. 동탄생활권과 오산생활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백화점, 은행, 병원, 도서관, 극장, 마트, 관공서 등 동탄의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평택 고덕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등도 가깝다. 또한 오산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과 주변 도심 개발의 호재도 있어 충분한 편의 시설 확충도 기대된다.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조건도 만족시킨다. 오산가장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제2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있고, 2020년 상반기에 오산가장3일반산업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동탄1, 2신도시, 병점지구, 세교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도 전망된다.

주변 인프라뿐만 아니라 아파트 자체의 차별화된 설계도 좋은 평을 받는다. 지하1층~지상27층, 22개동, 전용 59㎡~84㎡ 총 1,550세대 규모로 조성 예정인 이 단지는 전 세대 4베이, 4룸의 중소형 평면을 도입했다. 공간 활용도가 극대화됐다는 평이다.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변형 벽체와 주방 팬트리 등도 적용했다.

전 세대에 계절창고가 도입되며 스파, 골프 등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여기에 전자가전제품, 특화된 수납시설, 발코니 확장도 무상 풀옵션으로 제공돼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조식을 제공하는 브런치라운드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방정현 기자  bangjh@youngn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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